
햇살이 머무는 집, 1.5룸에서 찾은 아늑한 순간들
작은 평수지만 꽤 괜찮아요
이 집은 10평대 1.5룸이에요. 처음엔 작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들어서면 “어? 생각보다 넓은데?“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주방, 거실, 침실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고 동선도 딱 깔끔해서 불편함이 없거든요. 공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구조예요.


주방에서도 햇살을 즐겨요
작은 주방인데, 그 자체로 참 예뻐요. 아이보리 톤이라 환하고 따뜻한 느낌이 나고요, 창이 서쪽으로 나 있어서 해질녘 주황빛 햇살이 싹 들어와요. 냉장고, 오븐, 수납장까지 작은 공간에 꼭 필요한 것만 알차게 들어가 있어요. 따로 꾸미지 않아도 이미 예쁜 미니멀 키친이죠.


침실이 이렇게 힐링일 줄이야
침실은 톤 조합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푸른 옥색 벽지에 은은한 커튼, 그 앞에 조용히 자리 잡은 더블침대. 액자 하나, 선반 하나로도 느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싶어요. 파스텔톤이 어색할까 걱정된다면 이 집처럼 톤을 살짝 눌러서 조화시키면 누구나 따라 하기 좋아요.


라탄과 거울, 온기 가득 거실
거실엔 크고 무거운 가구 대신 라탄 의자와 소소한 소품들이 있어요. 눈에 띄는 건 역시 물결 거울이에요. 햇빛이 반사돼서 공간이 더 넓어 보이고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워지거든요. 커다란 소파 대신 가벼운 의자 둘이면 충분해요. 무겁지 않은 살림이 주는 편안함이 있어요.


이 집의 진짜 매력은 발코니
햇살이 가장 오래 머무는 남향 발코니엔 작은 테이블과 라탄 의자가 있어요. 바깥엔 초록이 가득한 풍경, 그리고 대나무발로 살짝 가려진 프라이버시. 찻잔 하나 들고 앉아 있으면 도시 속인 걸 잠시 잊게 돼요. 이 작은 야외 공간이 주는 여유, 생각보다 훨씬 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