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대표 "지금 대학병원에 남아있는 의사는 누구입니까" 비판

정인선 기자 2024. 10. 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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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SNS에 "지금 대학 병원에 남아있는 의사는 누구입니까"라며 선배 의사들을 향한 비판글을 남겼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의료 현장에서 간호사가 의사 ID로 처방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올리고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사망 선언은커녕 자느라 들여다보지도 않은 의사는 누구입니까. 진료 가능함에도 전공의 부재를 핑계로 수용 거부한 의사는 누구입니까"라며 "의사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하고 간호사에게 본인의 업무를 떠넘긴 의사는 누구입니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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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SNS에 "지금 대학 병원에 남아있는 의사는 누구입니까"라며 선배 의사들을 향한 비판글을 남겼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의료 현장에서 간호사가 의사 ID로 처방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올리고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사망 선언은커녕 자느라 들여다보지도 않은 의사는 누구입니까. 진료 가능함에도 전공의 부재를 핑계로 수용 거부한 의사는 누구입니까"라며 "의사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하고 간호사에게 본인의 업무를 떠넘긴 의사는 누구입니까"라고 적었다.

박 비대위원장의 이같은 글은 기사에 언급된 대리처방 사례를 비판한 것이다. 해당 기사는 '급한 상황에서 간호사가 약을 처방할 수 있게 하는 대신, 처방 이후 의사가 확인하고 간호사와 의사 모두 서명해야 하지만, 이 지침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

박 위원장은 "부당한 겁박과 부실 교육을 자행하는 정부의 횡포에도 침묵하고 있는 의사는 누구입니까"라며 "작금의 붕괴는 수십 년간 그들이 묵인했던 대한민국 의료의 실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당신들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습니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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