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울산에 축구 특화점포 냈다가 '역풍' 맞았다…왜?

[포토그래픽(PG)/이포커스 김수정 기자]

GS25가 울산에 축구 특화 매장을 오픈한다고 하자 FC서울 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GS25는 프로축구단 울산HD와 손잡고 축구 특화 매장 'GS25울산빅크라운점'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습니다.

GS25는 축구 팬과 지역 주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축구 특화 매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GS25측이 자기 식구(계열사) 인 프로축구단 FC서울을 제쳐두고 경쟁 구단인 울산HD와 손을 잡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GS25는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올해 5월과 8월,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와 각각 협업한 야구 특화 매장을 선보였는데요. 하지만 정작 FC서울과의 협업 매장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축구 특화 매장 'GS25울산빅크라운점']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커뮤니티에는 GS25가 FC서울과 왜 협업이 없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GS25를 성토하는 FC서울 팬들의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유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서울 상암 주변에 온통 GS인데 진짜 미스테리다" "님네 구단이 버젓이 있는데 다른 구단을 접촉한 이유가 도대체 뭔가" "지들 구단 가지고 있는거 까먹었냐"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또 "GS가 FC서울에 먼저 접촉했지만 FC서울이 별로 내켜하지 않았다"는 댓글도 올라오며 팬들의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대표는 "앞으로도 K리그 전반에 걸친 축구 팬덤 문화를 발전시키고 지역 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한 차별화 매장을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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