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전주시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봄이 깊어질수록 벚꽃 이후의 풍경을 찾는 여행 수요가 늘어난다. 이 시기에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색다른 경관을 보여주는 장소들이 주목받는다.
특히 철길과 꽃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공간은 도심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장면을 만들어낸다. 일정 기간에만 개방되는 장소라면 희소성까지 더해져 방문 가치가 높아진다.
하얀 꽃이 만개해 마치 눈이 내린 듯한 풍경을 연출하는 이팝나무 군락은 봄철 대표적인 비경으로 꼽힌다.
철길 위를 직접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금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이팝나무 철길 개방 소식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2026 전주이팝나무 축제
“평소 출입 금지 구간, 개화 시기에만 한시 개방”

출처 : 전주시 (전주시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전북 전주시 팔복동 일대 북전주선 철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평소 출입이 제한된 구간을 개화 시기에 맞춰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 그리고 5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5일간 ‘2026 전주이팝나무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협약을 통해 운영되며, 철길 위를 직접 걸으며 이팝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방 구간은 기린대로부터 신복로까지 약 630m, 기린대로에서 팔복로까지 약 670m로 구성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팔복예술공장 주변 금학교에서 신복로에 이르는 약 400m 구간은 오후 9시까지 연장 개방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전주시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이 구간에서는 조명이 더해진 야간 경관을 통해 낮과는 다른 분위기의 이팝나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현장에는 지역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는 음식 및 체험 부스 30여 개가 마련되며, 버스킹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은 5월 1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같은 기간 팔복예술공장에서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이 열리고,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도 진행되어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근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공장 부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해 접근성을 높인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정된 시간 외 철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며, 무단출입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관리에 나선다.
지역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운영하는 이번 축제는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봄철 한정된 기간에만 열리는 특별한 풍경을 직접 걸으며 경험하고 싶다면, 이번 시즌 이팝나무 철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