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FIFA "유니폼에 'LOVE'도 안돼"… 벨기에의 요청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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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유니폼에 'LOVE(사랑)'라는 문구가 들어간 흰색 유니폼을 입게 해달라는 벨기에의 요청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벨기에는 유니폼 상의 안쪽에 LOVE라는 문구를 넣은 흰색 유니폼을 입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FIF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벨기에는 (LOVE가 적히지 않은) 붉은색 유니폼만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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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유니폼에 'LOVE(사랑)'라는 문구가 들어간 흰색 유니폼을 입게 해달라는 벨기에의 요청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벨기에는 유니폼 상의 안쪽에 LOVE라는 문구를 넣은 흰색 유니폼을 입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FIF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벨기에는 (LOVE가 적히지 않은) 붉은색 유니폼만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측은 이 유니폼의 디자인과 LOVE라는 문구가 포용, 평등, 다양성과 관련한 상호 가치를 담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FIFA는 "LOVE라는 문구 중 'O'의 이미지가 음악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를 광고하는 문양을 연상시킨다"며 상업적 목적이 배제되지 않은 유니폼은 허가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벨기에는 LOVE 상표를 떼고 흰 유니폼을 입을지, 아니면 붉은 홈 유니폼만 입을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벨기에의 첫 경기는 24일 오후 4시 열리는 캐나다전으로, 시간이 많지는 않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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