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 최태원·노소영, 딸 결혼식에 나란히 혼주석 앉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항소심 판결 이후 처음 얼굴을 맞댔다.
이 자리엔 최 회장과 노 관장, 에스케이 주요 계열사 사장단은 물론 이재용(삼성)·구광모(엘지)·김동관(한화) 등 주요 재벌그룹 총수나 그 일가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재벌가 결혼식은 그 자체로 호사가들 입에 오르내리기 십상이지만 이번 결혼식은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 소송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항소심 판결 이후 처음 얼굴을 맞댔다. 차녀 민정씨 결혼식장에서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나란히 혼주석에 앉았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이 자리엔 최 회장과 노 관장, 에스케이 주요 계열사 사장단은 물론 이재용(삼성)·구광모(엘지)·김동관(한화) 등 주요 재벌그룹 총수나 그 일가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민정 씨의 배우자는 중국계 미국인인 케빈 황씨다.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친 뒤 미 해병대 장교로 복무했다. 2020년 약 1년간 평택 미군기지에서 복무한 경력도 있다. 현재는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 중이다. 민정 씨 부부는 신접살림을 미국에서 꾸릴 예정이다.
재벌가 결혼식은 그 자체로 호사가들 입에 오르내리기 십상이지만 이번 결혼식은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 소송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한 언론사를 통해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와 혼외 자식의 존재를 알리면서 두 사람이 파경을 맞았다는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이 나왔으며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서울고법 가사2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약 1조4천억원 상당의 재산을 주고 20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최 회장이 현재의 부를 쌓아올리는 데는 노 관장의 역할이 컸다고 인정한 것이다. 상고심이 이 판결을 확정할 경우 에스케이 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도 예상된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북, 경의·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합참 “대응 사격”
- 민주, 긴급안보회의 열어 “전쟁 후 50년 만의 최대 위기”
- 김건희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제가 난감” 명태균 카톡 공개
- 명태균 녹취 “윤석열이를 홍준표보다 2% 앞서게 해주이소”
- “유사시 바로 투입될 아들…북 ‘사격 준비’ 뉴스 너무 불안”
- 김건희 ‘작은 엄마’로 부른다는 ‘한남동 라인’ 7명은 누구?
- [속보] 하니 “다 들리는데 무시하라고 해…한두번 아니었다”
- [단독] 박근혜 시절 ‘등급보류’ 이후 처음…안창호 인권위 ‘A등급’ 상실 위기
- ‘김건희 의혹’ 관저 감사회의록 공개 ‘결사반대’…국힘의 내로남불
- 휘발유 넣듯 전기차 충전....새 기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