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없는 게 믿기세요?” 숲 4곳 이어진 ‘가을 황금빛 은행나무길’

경주 도리마을 / 사진=경상북도 공식 블로그 서지현

가을이 깊어지는 11월, 경북 경주시 서면 도리마을은 노란 물결로 가득 찹니다.

단풍 명소가 즐비한 한국에서,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은 단연 독특한 수직적 아름다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래는 묘목을 키우기 위해 조성된 이 숲은 이제는 웅장한 규모의 노란 숲으로 성장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가을 사진 성지'가 되었습니다.

자작나무 같은 황금빛 숲

경주 도리마을 가을 / 사진=경상북도 공식 블로그 서지현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이국적인 풍경이 도리마을 숲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규칙적으로 심어진 은행나무들이 곧게 위로만 자라 수직의 선을 이루며, 가을이면 황금빛 단풍과 낙엽이 그 자체로 예술이 됩니다.

숲은 총 4개 구역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빛과 그림자를 연출하며, 어느 구역을 선택해도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 위치: 경북 경주시 서면 도리길 35-102
🌳 구성: 4개 구역, 각기 다른 풍경 연출
📸 인기 포토 스팟: 중앙숲, 낙엽 쌓인 숲길, 햇살 투과 지점

경주 도리마을 포토존 / 사진=경상북도 공식 블로그 서지현

최근에는 한류 드라마 <나쁜엄마>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쌍둥이의 탱탱볼을 찾아 다니던 장면이 이 숲에서 촬영되었으며, 실제 방문 시 드라마 속 장면을 떠올리며 걷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벽면에 적힌 짧은 문장들, 햇살 사이로 흩날리는 은행잎, 그리고 바닥에 수북이 쌓인 낙엽은 이 숲만의 정적이자 감성 포인트입니다.

숲길 & 편의 정보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 / 사진=경주문화관광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은 상시 개방, 무료 입장이며 네 곳의 숲을 연결해 다양한 동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 이용 시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화장실과 주민 운영 먹거리 장터가 있어 가족 단위 방문도 부담이 없습니다.

🕘 관람시간: 연중무휴, 상시 개방
💰 입장료: 없음
🅿️ 주차장: 공영주차장 (화장실 인근 위치)
🚌 대중교통 이용 시:
303번 버스 → 도리보건소 정류장 하차 → 도보 5분
운행 횟수 적음 → 방문 전 시간표 확인 필수

🧺 작지만 따뜻한 장터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 전경 / 사진=경주문화관광

숲을 한 바퀴 돌아 나오면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계절 장터가 기다립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특산물로 만든 간식이나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단풍 구경 후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 판매 품목은 바뀌지만, 따뜻한 손맛과 정겨움은 늘 그대로입니다.

Copyright © 여행한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