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호랑이들이 거대한 코끼리를 사냥했다는 기사나 사례가 소개되는 일이 있습니다.
호랑이가 코끼리를 잡아먹는다고 말하는 기사들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 같은 사례는 희귀한 케이스에 해당되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호랑이가 단독으로 코끼리를 사냥한 것이 유독 주목받는 것이겠죠.
대낮이라면 호랑이나 사자들이 코끼리를 잡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지며 성체 코끼리가 아닌 아성체 코끼리에게도 밀려 도망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무리 새끼 코끼리라고 해도 이들은 호랑이들이 주로 사냥하는 황소나 대형 초식동물의 체급을 가볍게 능가하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럴 경우 코끼리가 호랑이를 제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경우는 드문 편인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코끼리가 사자나 호랑이를 제압하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호랑이나 사자의 경우 재빠르게 도망칠 수 있어서
잡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볼 수 있죠.

몇 가지 사례에서는 한정된 공간에서 코끼리가 호랑이와 싸웠다가 호랑이가 밟혀 죽거나 코끼리의 코에 맞아죽은 경우가 보고되기도 합니다.
예외적인 사례가 있기는 해도 코끼리는 여전히 지상 최강의 동물인 셈이죠.
코끼리의 코는 엄청난 힘을 내는 근육이 가득한 강력한 무기이며 건강한 코끼리의 등에 호랑이가 매달리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도박입니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코끼리들도 호랑이를 위협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습니다.
포식 관계와 관계없이 아시아코끼리들은 호랑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일단 도망부터 치는데요.
이때는 아무리 덩치 큰 성체 수컷이라 해도 조용하고 신속하게 자리를 피하는 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