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멈춘 시외버스… 승객 택시비 ‘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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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와 대구를 운행 중인 시외버스가 고속도로에서 고장으로 멈추자 고액의 택시비를 승객들이 부담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다.
이 때문에 해당 구간의 시외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운송회사인 KD운송그룹의 사고 대응에 대한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해당 버스 승객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여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KD운송그룹의 시외버스가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휴게소 인근에서 고장으로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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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타라 안내… 비용 처리 지연
여주와 대구를 운행 중인 시외버스가 고속도로에서 고장으로 멈추자 고액의 택시비를 승객들이 부담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다.
이 때문에 해당 구간의 시외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운송회사인 KD운송그룹의 사고 대응에 대한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해당 버스 승객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여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KD운송그룹의 시외버스가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휴게소 인근에서 고장으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버스는 운행을 중단했고 승객 11명은 대체 차량 없이 고속도로에 방치된 상황에서 택시를 이용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그러나 택시비 100만원을 승객들이 먼저 결제해야 한다는 운송회사의 안내에 승객들의 불만이 커졌다.
승객 A씨는 “11명이 대구까지 가야 했지만 택시비는 전액 승객이 부담해야 했고 이후 환불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처리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승객 B씨도 “어떻게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시외버스가 멈췄는데 승객들이 요금을 부담해 택시를 타고 가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KD운송그룹 측은 “현재 택시비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다. 25일까지 환불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승객들은 운송회사의 늦은 대응과 고객 관리 시스템의 미비함을 지적하며 더 나은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KD운송그룹은 승객 안전을 위한 대체 차량 마련과 비용처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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