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장 이후 첫 ‘불량’ 판정… 12월 1일부터 전 구간 통행 금지
-21억 원 투입해 전면 보수 예정

강원도 속초의 대표 해안 산책로이자 많은 관광객이 찾던 외옹치 바다향기로(이하 바다향기로)가 최근 정밀안전점검에서 최하 등급인 E등급(불량)을 받으면서, 오는 12월 1일부터 전 구간 통행이 전면 금지됩니다.
바다향기로는 2018년 개장 이후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항 사이 약 1.74km를 따라 조성된 해상 데크 산책길인데요. 바다와 해송 숲이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속초 핫플로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사진 명소와 데이트 코스로 유명해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몰릴 정도였죠.
하지만 이번 정밀안전점검 결과, 데크를 지탱하는 주요 구조 부재에서 심각한 부식과 결함이 확인됐습니다. 해안가 특성상 염분 피해와 바람·파도 등에 장기간 노출되며 구조적 취약성이 빠르게 누적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점검 기관은 즉각적인 통행 제한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에 따라 속초시는 통행 금지 조치와 함께 내년 보수 공사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속초시는 현재 약 2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수 설계와 자재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이 확보되는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구조 보강을 신속·정확하게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속초를 여행하려던 분들, 특히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셨던 방문객들은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하지만 보수가 완료되면 이전보다 더욱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산책로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바다향기로가 통제되는 동안에도 속초에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대체 여행지가 많습니다. 외옹치항의 조용한 포구 산책, 속초해수욕장의 넓은 해변, 청초호와 영랑호 둘레길, 그리고 속초 대포항·설악해맞이공원 등과 연계해 여행하시면 동선 낭비 없이 풍성한 속초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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