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라면축제 7만 그릇 팔리자 상권 '들썩'…인근 상점 매출 2~3배(종합)

정우용 기자 2026. 11. 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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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구미라면축제'에서 사흘 만에 라면 7만 그릇 넘게 팔리며 매출이 6억 원에 육박했다. 축제장을 찾은 인파가 주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상점의 매출도 평소보다 2~3배 늘었다.

축제장에는 라면 레스토랑 25곳과 푸드트럭 8대 등 33개 음식 판매시설이 참여했다.

축제장 인근 한 김밥집은 매출이 평소보다 2~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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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매출 6억 원 육박…갓 튀긴 라면 이틀간 5억 원 돌파
전통시장·골목상권 방문객 증가…재료 소진 점포도
구미 라면 축제 3일째인 8일 축제장에 수많은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6.10.8/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2026 구미라면축제'에서 사흘 만에 라면 7만 그릇 넘게 팔리며 매출이 6억 원에 육박했다. 축제장을 찾은 인파가 주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상점의 매출도 평소보다 2~3배 늘었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축제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1시 기준 라면 레스토랑 판매량은 7만 2576그릇으로 지난해보다 27.3% 증가했다. 매출액은 5억 9800만 원으로, 지난해 축제 전체 매출액인 6억 원에 근접했다.

지난 6일부터 구미역과 원평동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 축제에는 첫날부터 방문객들이 몰렸다. 인기 상품 판매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라면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축제장이 붐볐다.

가장 인기를 끈 상품은 농심의 '갓 튀긴 라면'이었다.

축제 첫 이틀간 판매액이 5억 600만 원에 달해 지난해 사흘간 판매액인 3억 6000만 원을 넘어섰다.

판매장인 '갓랜드'에는 라면을 사려는 방문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휴가까지 내고 판매 시작 전부터 기다리는 '오픈런'에 나섰다.

구미 지역의 우리밀을 활용한 '구미라면축제면' 20만 개도 완판됐다. 축제장에는 라면 레스토랑 25곳과 푸드트럭 8대 등 33개 음식 판매시설이 참여했다.

8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구미 라면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농심 갓 튀긴 라면을 넣은 투명 봉지를 매고 다니고 있다. 2026.10.8 ⓒ 뉴스1 정우용 기자

축제 효과는 주변 상권에서도 나타났다. 축제장 인근 한 김밥집은 매출이 평소보다 2~3배 늘었다. 손님이 몰리면서 재료가 떨어져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가게도 있었다.

주변 편의점 매출도 전주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축제장과 맞닿은 문화로와 금리단길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카페는 손님들로 좌석이 가득 찼다.

새마을중앙시장에서도 축제 특수가 나타났다. 떡 판매점과 국수골목 일부 점포의 매출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라면을 맛보러 온 방문객들이 인근 식당과 카페, 전통시장에서도 소비하면서 축제의 경제적 효과가 원도심으로 확산한 것이다.

구미시는 올해 축제장 취식 공간을 지난해 2400석에서 2552석으로 늘렸다. 공연 장소를 분산하고 축제 공간도 확대해 인파가 특정 구역에 몰리지 않도록 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QR 주문과 카카오톡 대기 알림 서비스도 운영했다. 카카오맵을 통해 축제장 위치와 주요 콘텐츠도 안내했다.

안전관리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했다. 구미경찰은 현장 촬영 영상을 분석해 구역별 인파 밀집도와 위험 수준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혼잡 구간의 인파 분산을 유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라면축제는 지역의 산업과 농업, 소상공인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K-라면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제는 이날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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