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총선서 李 탄핵할 의석 확보해야”…당내 갈등엔 “단호 조치”

구민주 기자 2026. 11. 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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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28년 총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며 대여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장 대표는 8일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조작기소 특검법'을 겨냥해 "민주당이 무리한 특검법을 밀어붙여서 어떻게든 조작 기소로 몰아붙이려고 한다면 그 심판을 반드시 총선에서 해야 한다"며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의석을 우리가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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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탄핵시키고 관련자 감옥 보내야…역사의 명령에 응답하는 일”
“중도확장, 누구 한 사람 데려온다고 되나…백날 해봐야 안 돼”
연임론엔 “당원들이 할 일 더 남았다면 피하는 것도 본분 아냐”
“인적 쇄신 통해 싸우는 정당으로”…고강도 조직 정비 예고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서울 경복궁역 앞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28년 총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며 대여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전날 서울 도심 장외집회에서 이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총선을 통한 탄핵 추진까지 거론한 것이다. 장 대표는 당내 기강에서 제기되는 중도 확장과 통합 요구에 대해 "누구 한 사람 데려온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기존 강경 노선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장 대표는 8일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조작기소 특검법'을 겨냥해 "민주당이 무리한 특검법을 밀어붙여서 어떻게든 조작 기소로 몰아붙이려고 한다면 그 심판을 반드시 총선에서 해야 한다"며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의석을 우리가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을 탄핵시키고 정권교체해서 무도한 법을 통과시키고 조작 수사를 하는 특검들을 전부 수사해 감옥 보내야 한다"며 "이런 법을 추진한 의원들, 관여했던 공소청장, 중수청장, 경찰청장,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와 이재명을 감옥 보내는 것이 결국 역사의 명령에 응답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의 탄핵 주장은 이틀 연속 이어졌다. 그는 전날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 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도 "이재명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이제 탄핵만이 답이다. 당장 탄핵해서 끌어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조작기소 특검법을 '이재명 탈옥법'으로 규정한 데 이어 이날엔 "공소취소 특검이 결국 정권을 취소하는 '정권취소 특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중앙일보

당내 현안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최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과 보수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장 대표는 "중도 확장은 말로 하는 연대와 통합, 말로 하는 쇄신, 말로 하는 지도부 교체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때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도 확장이 마치 누구 한 사람 데려오면 되는 것처럼, 누구랑 손 한 번 잡고 사진 찍으면 되는 것처럼 하는데 백날 해봐야 중도 확장되지 않는다"며 "무조건 연대하고 통합한다고 해서 힘이 커지는 것도 아니고 영역이 확장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당 대표 연임 가능성에 대해선 "(남은 임기) 10개월 동안 당 대표로서 역할을 하며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당원들이 '당신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하면 제 역할은 거기서 끝나는 것이고, '당신이 더 해야 할 일이 조금 더 남았다'고 하면 그 책임을 피하는 것도 정치인의 본분이 아니다"라고 했다. 내년 8월 임기 종료 이후에도 당원들의 요구가 있다면 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당내 갈등에 대해선 불편한 심기를 보이며 기강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장 대표는 "지금 지지율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해서 또다시 당내 이슈를 갖고 분란을 만들거나 전면에 내세우려는 행동들은 당원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도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내년 초 예정된 당무감사와 관련해서도 "제대로 싸우는 정당 DNA를 만들려면 인적 쇄신이 답"이라며 "국민의힘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될지 방향과 철학이 확실하지 않고 늘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람들이 180석, 200석을 차지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당무감사와 조직강화특위 조직 정비를 통해 그런 작업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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