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857억' 방송인, 노숙인 분장에 뭇매→가난 코스프레 비난...공개 사과 [할리웃통신]

이지은 2026. 11. 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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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송인 겸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가 핼러윈을 맞아 노숙인을 연상시키는 분장을 선보였다가 비판을 받았다.

스튜어트는 지난달 31일 핼러윈을 맞아 개인 계정에 '배고픈 노숙자' 콘셉트의 복장을 한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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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미국 방송인 겸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가 핼러윈을 맞아 노숙인을 연상시키는 분장을 선보였다가 비판을 받았다.

스튜어트는 지난달 31일 핼러윈을 맞아 개인 계정에 '배고픈 노숙자' 콘셉트의 복장을 한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그는 낡고 해진 옷을 입고 얼굴을 거뭇거뭇하게 칠한 뒤 카메라를 응시하며 서 있다. 손에는 "I AM HUNGRY HELP ME!! (배가 고파요 도와주세요!)"라는 문구를 적은 판을 들고 있었다.

분장이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해당 사진이 게시된 목적 때문이었다. 스튜어트는 자신이 판매하는 양초를 홍보하는 게시물에 해당 사진을 포함해 넣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희화화하고 빈곤을 상품 홍보에 이용했다"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스튜어트가 노숙자의 처지를 핼러윈 분장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논란은 불거졌다. 이후 스튜어트는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스튜어트는 1일 현지 매체 페이지식스를 통해 "노숙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취지였으며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려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평소 노숙인 지원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누리꾼들은 사과 없이 의도만 해명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스튜어트는 개인 계정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앞서 내놓은 해명도 충분하지 못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상황을 분장 소재로 삼은 건 경솔했다. 웃음을 줄 만한 행동도 아니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작성했다.

논란 직후 스튜어트의 과거 수입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아더 피플스 비즈니스'에 출연해 미국 대형 유통업체 K마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매년 6,500만 달러(한화 약 857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 사진= 마사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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