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현수 "1루 슬라이딩, 땅을 기어 가더라도 분위기 바꿀 것"[KS5]

권혁준 기자 2026. 11. 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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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베테랑 김현수(38)가 위기에 놓인 팀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5차전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김현수는 "어떻게든 물꼬를 터야 하는데 그게 가장 힘들다"면서 "누구든 해줘야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모두가 힘들다면 나라도 어떻게든 해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몸 상태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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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3패 벼랑 끝…"궁지 몰리면 더 강해져…어떻게든 이긴다"
"손가락 부상? 부러져도 괜찮아…방망이 쥘 수 있으면 나가야"
KT 위즈 김현수. ⓒ 뉴스1 안은나 기자

(대구=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 베테랑 김현수(38)가 위기에 놓인 팀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1루 슬라이딩을 하든, 땅을 기어서 가든지 해서 어떻게라도 분위기를 바꿔보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수는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KT는 1차전 승리 후 2, 3, 4차전을 내리 패해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아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5차전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김현수는 "어떻게든 물꼬를 터야 하는데 그게 가장 힘들다"면서 "누구든 해줘야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모두가 힘들다면 나라도 어떻게든 해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궁지에 몰리면 더 강해지기 마련이다. 무조건 이겨서 다시 수원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KT는 1차전 이후 타격감이 크게 떨어져 있다. 수비에서도 실책에 가까운 플레이가 자주 나오기도 했다.

김현수는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속상할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도, 나를 포함한 베테랑도 많이 긴장한 것 같다. 하지만 긴장했다는 걸로는 변명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기세에서 밀리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럴 때일수록 어린 후배들보다는 베테랑이 해줘야 한다. 못해도 내가 욕먹고, 잘해도 내가 칭찬받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최원준, 김상수, 허경민 등이 한국시리즈 중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김현수 역시 1차전 수비 도중 왼손 엄지를 다쳐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그러나 김현수는 몸 상태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그는 "부러지거나 끊어져도 상관없다. 걸어 다닐 수 있고 방망이를 쥘 수만 있다면 경기에 나가야 한다"면서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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