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시뿐 아니었다···신현준 영화제에 아내 회사 5220만원 챙겨

이선명 기자 2026. 11. 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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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삼척 해랑영화제 조직위원장
아내 회사가 개·폐막 운영 5220만원
8월 21일 관광재단과 수의계약 체결
배우 신현준이 조직위원장을 맡은 삼척 해랑영화제에서 아내 김경미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가 개·폐막 행사 운영을 맡고 5220만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채널A 방송 화면

[스포츠경향 이선명 기자] 서울시 논란에 이어 배우 신현준이 조직위원장을 맡은 영화제의 시작과 끝은 아내 회사 몫이었다.

8일 본지 취재 결과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지난 8월 21일 제이스앤리버㈜와 ‘2026 제3회 해(海)랑영화제 개·폐막 운영 대행용역’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5220만원이다. 대표자 김경미씨는 신현준의 아내다.

첼리스트 출신인 김경미씨가 이끄는 제이스앤리버는 패션 스타트업 회사로 가방 디자인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해당 계약의 용역 완료일은 지난 9월 15일로 대금 지급은 완료된 상태다.

수의계약은 경쟁입찰 없이 업체를 정해 맺는 계약이다. 신현준이 조직위를 맡은 영화제가 그의 아내 회사를 점찍은 것이다. 재단은 이번 계약 사유로 여성기업에 적용되는 지방계약법시행령 조항을 내세웠다.

남편은 조직위원장, 아내의 가방 회사는 개·폐막 운영업체로 영화제는 시작과 끝을 맺은 셈이다.

이번에 확인된 삼척 계약은 현재 논란이 된 서울시 홍보영상 제작 계약과 별개다.

서울시와의 거래뿐 아니라 신현준이 조직위원장을 맡은 지역 영화제에서도 아내 회사의 수주 사실이 확인돼 비판이 예상된다.

서울시 계약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시와 회사 모두 반박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입장을 내고 “이번 계약 역시 명예시장이나 홍보대사라는 직위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별도로 기획된 서울시 홍보 콘텐츠를 제작·납품하기 위한 용역 계약”이라고 했다.

제이스앤리버도 6일 “대표가 문화행사 운영 등 콘텐츠 산업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았으며, 서울시 사업은 관련 법과 절차를 지켰다”고 주장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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