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황 방한 취소…'엔비디아 AI 데이'는 예정대로
주변 인물 중국 정보기관 연루 의혹과 연관성 확인되지 않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한국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8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수석이사는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에 참석하고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방한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한 취소는 가족 관련 사유로 전해졌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불참과 별개로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외신이 보도한 젠슨 황 CEO 주변 인물의 중국 정보기관 연루 의혹이 방한 취소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두 사안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미 정보당국이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의 전직 임원 앨리스 황을 중국 국가안전부에 포섭된 인물로 판단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중국 정보기관이 앨리스 황을 통해 젠슨 황 CEO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엔비디아의 대중국 반도체 공급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도 담겼다. 이는 미 정보당국의 판단을 인용한 보도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 당국자들이 작성한 첩보 메모에 젠슨 황 CEO와 앨리스 황이 연인 관계였다는 판단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 중국특위·정보위원장은 관련 보도와 엔비디아의 보안 절차를 묻기 위해 젠슨 황 CEO에게 오는 18일 비공개 브리핑을 요청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가 매년 수천 명의 고객사 임원과 만난다며, 아시아 클라우드 고객에게는 일반적인 사업 정보만 제공하고 민감한 영업비밀이나 국가안보 관련 정보는 공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문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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