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거대 만타 가오리 본다고 찾는다는 경이로운 휴양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몰디브의 바다에는 눈으로 보는 풍경 이상의 경이로움이 있다. 거대한 만타 가오리가 유영하는 바다와 울창한 숲속에서 마주하는 고요함.
바다의 온화한 거인이라 불리는 만타 가오리를 만나는 스노클링 체험이다.
만타 가오리가 유영하는 바다와 울창한 숲,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아침.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타의 바다 너머, 숲의 위로까지
바다에 감탄하고 숲에서 찾는 평온
가오리 유영과 아유르베다의 조화
![포시즌스 몰디브 앳 란다 기다바루의 최상위 객실인 ‘4베드룸 란다 에스테이트’. 섬 남동쪽에 자리한 독립형 레지던스로 실내 800㎡, 야외 2000㎡에 달하는 공간이다. [포시즌스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8/mk/20261108064502519ivrb.jpg)
벨라나 국제공항에서 인근 수상비행기 터미널로 이동, 수상기로 환승해 약 35분을 비행하면 란다 기다바루가 위치한 ‘바 아톨(Baa Atoll)’에 도착한다. 다른 포시즌스 리조트가 위치한 쿠다 후라에서도 쌍발 프로펠러 수상기에 올라 30분이면 이곳에 도달할 수 있다.
란다 기다바루의 배경인 바 아톨은 몰디브 중서부 지역이다. 2011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특별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하며, 섬 어느 곳에서도 풍부한 산호초와 해양 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 영국과 미국, 러시아, 중동 등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이유다.
![포시즌스의 란다 기다바루 리조트 곳곳에서는 길게 뻗은 백사장과 울창한 열대 식생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상현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8/mk/20261108064503770uwra.jpg)
1200여개에 달한다는 몰디브의 섬 가운데서도 란다 기다바루는 독보적인 규모와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최상위 객실인 ‘4베드룸 란다 에스테이트’는 섬 남동쪽에 자리한 독립형 레지던스다. 실내 800㎡, 야외 2000㎡에 달하는 공간에 최대 성인 9명이 투숙할 수 있다.
울창한 열대 정원 속 비치 빌라와 오션프런트 방갈로는 넓은 전용 수영장과 야외 다이닝 공간을 갖추고 있다. 라군 위에 위치한 워터빌라에서는 오버워터 해먹과 전용 풀, 바다로 이어지는 계단을 통해 인도양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란다 기다바루 해변에 자리한 푸에고 그릴(Fuego Grill)은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를 중심으로 한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 전경(위)과 식당에서 제공하는 랍스터 요리(아래). [포시즌스 제공(위) 및 이상현 기자(아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8/mk/20261108064505013zsji.jpg)
투숙객을 가장 압도하는 경험은 ‘만타 온 콜(Manta on call)’이다. 바다의 온화한 거인이라 불리는 만타 가오리를 만나는 스노클링 체험이다. 만타 가오리가 관측되는 즉시 리조트에서 쾌속선을 타고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동해 이뤄지는 방식이다.
란다 기다바루 리조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약 3500마리가 포착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십 년간 축적된 만타 가오리 이동 패턴, 해류, 수온, 플랑크톤 농도 등 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대규모 집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기간을 도출함으로써 낸 성과다.
![란다 기다바루는 쿠다 후라와 마찬가지로 바다거북을 구조해 방생하는 등 해양 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운이 좋다면 인근 해역에서 스노클링 중 만나 함께 수영해보는 것 또한 가능하다. [포시즌스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8/mk/20261108064506257vmke.jpg)
멸종 위기 어종의 부화 등을 추진하는 해양 연구시설 바로 옆에는 인근 해역에 사는 해파리와 작은 물고기를 전시한 수족관이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자녀와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아이들을 위한 당일치기 해양 교육도 제공한다.
잘 놀고 잘 먹었다면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다. 란다 기다바루의 중심부에는 리조트의 웰니스 철학을 담아낸 공간 ‘아유르마(AyurMa)’가 있다. 전통적인 아유르베다의 지혜와 현대적인 웰니스 접근을 결합해 몸과 마음의 균형뿐 아니라 자연환경과의 조화까지 추구한다.
![란다 기다바루의 ‘아유르마’에서는 전문 아유르베다 의사와 자연요법 전문가, 요가 테라피스트가 참여하는 개별 웰니스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소요 시간은 1시간 남짓. [포시즌스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8/mk/20261108064507524lrtc.jpg)
특히 이른 아침 고요한 숲속에서 눈을 감고 체험하는 요가는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조용히 재충전하는 기회가 된다. 빗소리를 들으며 명상하다 슬며시 눈을 뜨면 좀처럼 느껴보지 못했던 안정감이 찾아온다. 다만 우기에 숲속 요가를 할 예정이라면 모기 기피제는 필수다.
만타 가오리가 유영하는 바다와 울창한 숲,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아침. 란다 기다바루에서의 시간은 화려한 시설을 넘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감각을 일깨운다. 섬을 떠나는 순간에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것은 그곳에서 마주한 생명과 고요함, 그리고 일상에서 잠시 되찾은 평온함일지 모른다.
몰디브 =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방한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젠슨 황 장녀 매디슨 황 “가족 사유” - 매일경제
- 이 정도면 도박보다 심하네…하루만에 40% 급락한 속슬, 서학개미 어쩌나 - 매일경제
- “노후준비 미리 한 게 죄인가요?”…연금 생활자들 ‘발칵’ 무슨 일 - 매일경제
- 강남 급매물 35억 ‘뚝’ 떨어졌는데…집값 3.5억 ‘껑충’ 뛰는 곳 보니 - 매일경제
- “비행기 5시간 탈 동안 내리기 싫었다”…특급호텔 버금가는 파라타항공 비즈니스석 타보니 -
- “코스피에 정말 질렸다”…실망한 개미들 일주일 새 2조 5000억 쓸어담은 ‘이것’ - 매일경제
- “이제 치과 갈 일 없어지는 거 아냐?”…치아 ‘에나멜’ 되살리는 젤 나왔다 - 매일경제
- 선거는 이겼지만 정치는 이제부터…협상 시험대 앞에 선 美 민주당 - 매일경제
- 美, 이란 호르무즈 또 때렸다···트럼프, 중간선거 참패 후 첫 군사행동 - 매일경제
- “강남 집값 하락률 4.8배 차이”…세입자도 집주인도 “어느 통계 믿나” 대혼란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