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에 앉은 故 전유성…세상 떠나기 한 달 전 이은결과 마지막 나들이

김준석 2026. 11. 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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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이은결이 고(故) 전유성과 함께한 마지막 외출을 떠올리며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이찬원이 출연 계기를 묻자 이은결은 한국 마술 대회가 전유성의 후원으로 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준현이 전유성과 해외여행을 다녔느냐고 묻자 이은결은 한 번은 전유성에게서 "히말라야에 병원을 지어. 오프닝을 해볼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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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마술사 이은결이 고(故) 전유성과 함께한 마지막 외출을 떠올리며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휠체어에 앉아 푸른 산을 바라보는 전유성의 뒷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전유성 1주기를 맞아 '전유성 없는 전유성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전유성의 후원으로 마술계와 인연을 맺은 이은결도 출연해 특별한 마술을 선보였다.

이찬원이 출연 계기를 묻자 이은결은 한국 마술 대회가 전유성의 후원으로 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전유성이 마술계와 자신에게 여러 기회를 줬다며 "제가 대표해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준현이 전유성과 해외여행을 다녔느냐고 묻자 이은결은 한 번은 전유성에게서 "히말라야에 병원을 지어. 오프닝을 해볼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실제로 병원이 지어졌고, 그 덕분에 전유성을 찾아가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은결은 전유성이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 남원에 있는 집으로 찾아갔던 일도 전했다.

전유성은 집 밖으로 나와 주변 식당을 알려주고, 지리산에 발을 담가보라며 짧은 나들이를 함께했다. 차를 마시며 보낸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이은결에게는 오래 남는 기억이 됐다고.

당시 동행한 마술사 후배는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있는 뒷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은결은 전유성의 딸에게서 그날이 고인의 마지막 외출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어렵게 찾아갔다고 챙겨주신 것 같아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휠체어에 앉은 전유성과 그 곁에 나란히 앉은 이은결이 담겼다. 두 사람은 푸른 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를 본 신동엽은 "뒷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말했다.

전유성은 지난해 9월 25일 폐기흉 증세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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