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분담금에 환수금까지…재건축 매물 급증

이건희 2026. 11. 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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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요즘 매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억 원대 추가 분담금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액 부담금까지 겹치면서 일부 집주인들이 매각을 서두르는 겁니다.

이건희 기자입니다.

[기자]
가격을 수억 씩 낮춘 급매물 전단지가 줄지어 붙어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 근처인데, 매물이 7월보다 66%나 늘었습니다. 

재건축 후 새 아파트를 받기 위해 추가로 내야 할 돈이 다른 지역 집 한 채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이 아파트에서 재건축 후 비슷한 면적의 새집을 받으려면 분담금만 4억 3천만 원 수준입니다.

여기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까지 더하면 거의 9억 원을 내야 합니다.

그간 보류돼 왔던 재건축초과이익환수도 곧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문의전화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후정 / 공인중개사]
"어저께도 전화가 많이 왔었고요.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 또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 가지 문의를 하고 계십니다."

[김삼섭 / 공인중개사]
"직접 찾아오시는 분들도 좀 많이 계시고요. 매매가액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이에 강남과 강북을 가리지 않고 재건축 단지 매물을 내놓는 집주인이 늘었습니다. 

[김호영 / 서울 강남구]
"팔자고 지금 내놨어요. 집 한 채 있는 거 자체가 앞으로 상당히 부담이 된다는 거가…."

공사비와 금리가 오르면서 재건축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건희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차태윤

이건희 기자 samsungbos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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