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할 틈도 없이 웃음이 터진다”…국민 배우들의 가족극 ‘장례식장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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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모인 가족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소동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장례식장 대소동'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모인 가족들이 사흘간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정준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은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께 사랑받아 온 배우들이 무대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가족의 소중함과 사람 사이의 정을 되새기는 이번 공연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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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모인 가족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소동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슬퍼할 틈도 없이 웃음이 터지지만, 한바탕 웃고 나면 가족의 소중함과 삶의 의미가 가슴에 남는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이사장 정준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특별공연 연극 ‘장례식장 대소동’을 지난달 5일부터 12월 9일까지 전국 12개 지역에서 선보이고 있다.

‘장례식장 대소동’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모인 가족들이 사흘간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결혼을 앞둔 아들 종혁은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장례식장을 찾는다. 그곳에서 처음 보는 형과 아버지의 법적 부인을 만나는 것도 당황스러운데, 친어머니와 예비신부, 예비 장모까지 등장하면서 조용해야 할 빈소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한 사람의 죽음을 둘러싸고 얽히고설킨 가족들의 관계와 감정이 폭발하며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이어진다. 그러나 장례를 함께 치르는 과정에서 서로를 원망하던 가족들은 고인이 남긴 흔적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심을 발견하고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죽음을 소재로 하지만 작품의 분위기는 무겁지 않다. 우리 주변에서 볼 법한 가족의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이별의 끝에서 삶의 소중함과 화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번 공연에는 방송과 연극 무대에서 오랜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 28명이 참여한다. 김호영·박승태·김영임·권경하·육미라·정종준·민경진·이기열·강영하·김정균·이지형·최대철·주교빈·이환 등이 BLUE팀으로, 송경철·장영주·채유정·정미혜·노영화·김형일·기연호·전국근·이효숙·정서임·최오식·강지후·한솔·민준현 등이 RED팀으로 출연한다. 두 팀이 더블 캐스팅으로 회차별 14명씩 무대에 오른다.
원로 배우들의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중견·젊은 배우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어우러져 세대를 아우르는 앙상블을 선보인다. TV 화면을 통해 익숙하게 만났던 배우들을 가까운 지역 공연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도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이다.
관객 참여형 무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객들은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이 된다. 배우들의 안내에 따라 조의록을 작성하고 영정 앞에서 예를 갖추는 등 실제 장례식장을 방문한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공연 중에도 배우와 관객이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일부 장면에 즉흥적으로 참여해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문다. 우리 전통 장례문화의 정서를 담은 무대와 음악, 유쾌한 상황극이 어우러진다. 공연 후에는 행운권 추첨 등 관객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정준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은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께 사랑받아 온 배우들이 무대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가족의 소중함과 사람 사이의 정을 되새기는 이번 공연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71년 창립한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방송과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연기자 단체로, 중견·원로 배우들의 지속적인 예술 활동과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힘쓰고 있다. 공연 시간은 약 90분이며 전석 무료다.
2026. 11. 10.(화) 오후 3시 영주시문화예술회관
2026. 11. 12.(목) 오후 3시 예산군문화예술회관
2026. 11. 14.(토) 오후 3시 태안군문화예술회관
2026. 11. 17.(화) 오후 2시, 5시 함양군문화예술회관
2026. 11. 21.(토) 오후 2시, 5시 가평문화예술회관
2026. 11. 25.(수) 오후 2시, 5시 김제문화예술의전당
2026. 11. 28.(토) 오후 2시, 5시 울진문화예술회관
2026. 12. 3.(목) 오후 3시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2026. 12. 5.(토) 오후 2시, 5시 옥천문화예술회관
2026. 12. 9.(수) 오후 3시 정선문화예술회관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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