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작정했다…제작비 300억→시청률 13.8% '고려거란전쟁' 잇는 대하사극 귀환 ('문무')

허장원 2026. 11. 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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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하드라마가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는 삼국통일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이야기로, 본방송에 앞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스페셜 방송을 먼저 선보인다.

7일 방송되는 1부는 45년 동안 34편의 대하드라마를 만들어 온 KBS 대하드라마의 역사를 돌아보고, '문무'가 지금 다시 대하드라마를 내놓는 의미를 짚는다.

'문무 스페셜'은 7일과 8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며, '문무'는 14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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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KBS 대하드라마가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는 삼국통일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이야기로, 본방송에 앞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스페셜 방송을 먼저 선보인다.

▲ '고려거란전쟁' 이후 3년 만의 정통 대하사극

'문무'는 약 600년 동안 이어진 삼국의 전쟁과 내부 격변 속에서 단 하나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지도자들의 고독한 싸움을 그린다. 연개소문의 정변과 대야성 함락이 벌어진 642년부터 나당전쟁 이후인 678년까지를 극의 배경으로 삼았다. 신라의 시선에만 머물지 않고 고구려와 백제, 당나라의 사정과 전략까지 함께 담아, 세력 간의 연합과 반목, 패배한 쪽이 남긴 교훈까지 짚어낼 예정이다.

KBS가 정통 대하사극을 선보이는 것은 2024년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한 '고려거란전쟁' 이후 약 3년 만이다. 오랜만에 대하드라마의 맥을 다시 잇는 작품인 만큼 제작 규모도 크게 키웠다. 제작비는 약 300억 원으로 KBS 대하드라마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으며, 대규모 전투 장면과 군대의 이동을 담기 위해 몽골 현지 촬영까지 진행했다. 연출을 맡은 김영조 감독은 지난해 11월 열린 행사에서 컴퓨터그래픽(CG) 비용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출은 '장영실', '화정' 등으로 호흡을 맞춘 김영조, 구성준 감독이 공동으로 맡았고, 극본은 김리헌, 홍진이 작가가 썼다. 키이스트와 몬스터유니온이 제작했으며 총 28부작으로 방송된다.

▲ 이현욱·장혁·김강우·박성웅, 실존 인물로 맞붙는다

극의 중심에는 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이 선다. 이현욱은 훗날 삼국통일을 완성하는 문무왕, 김법민 역을 맡았다. 자존심 강한 왕자에서 시대를 품는 유연한 지도자로 성장해 가는 인물이다. 장혁은 고구려의 실권을 쥔 장군 연개소문으로 분했고, 김강우는 뛰어난 외교력으로 신라의 왕좌에 오르는 김춘추를 연기한다. 박성웅은 김법민의 외삼촌이자 신라를 대표하는 장수 김유신으로 극에 무게를 더한다.

네 나라의 이야기를 담는 만큼 조연진의 규모도 크다. 당나라 쪽에서는 양현민이 태종 이세민, 최예빈이 측천무후를 맡았고 박명훈과 박강섭이 허경종과 이치로 합류했다. 백제의 의자왕은 고영빈, 성충은 임호, 계백은 김우담이 연기한다. 고구려의 고건무 역에는 조성하가 이름을 올렸고, 최수린은 신라의 선덕여왕으로 등장한다. 정웅인과 김도현, 백성현 등도 힘을 보탠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김춘추와 김법민 부자의 대화로 문을 열어 옥문곡, 주필산, 오골성 전투 등 굵직한 전쟁 장면을 빠르게 펼쳐냈다. 연개소문이 김춘추를 위협하는 장면과 비담의 난 속에서 김유신이 신라를 결집하는 모습도 담겨 기대를 높였다.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고증을 살린 의상, 영화 같은 영상미를 호평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 첫 방송 일주일 전 '문무 스페셜' 2부작 편성

KBS는 본방송에 앞서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무 스페셜' 2부작을 마련했다. 첫 방송 일주일 전인 7일과 8일 오후 9시 20분, '문무'가 방송될 시간대에 그대로 편성해 작품의 분위기를 미리 전한다.

7일 방송되는 1부는 45년 동안 34편의 대하드라마를 만들어 온 KBS 대하드라마의 역사를 돌아보고, '문무'가 지금 다시 대하드라마를 내놓는 의미를 짚는다. 주연 배우들과 김영조 감독의 인터뷰,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와 작품의 규모를 보여주는 주요 장면도 미리 공개된다.

8일 2부에서는 이성원 교수와 박광일 역사 작가가 출연해 '문무'의 역사적 배경과 주요 인물을 깊이 있게 풀어낸다. 당시 지도자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 결정의 배경에는 무엇이 있었는지를 짚어주며 본방송을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스페셜 방송이 첫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채워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무 스페셜'은 7일과 8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며, '문무'는 14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KBS 2TV '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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