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민호, KS 4차전 선발 제외…장찬희 선발·김도환 포수 출전

김수민 2026. 11. 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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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안방에 변화를 줬다. 옆구리 부상에도 포스트시즌 내내 선발 출전을 이어온 베테랑 포수 강민호에게 휴식을 주고, 신인 투수 장찬희와 백업 포수 김도환으로 젊은 배터리를 구성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차전에 장찬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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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부상 강민호, 체력 부담에 휴식 결정
박진만 감독 "장찬희, 과감하게 정면 승부하길"

옆구리 부상에도 가을야구에서 투혼을 발휘해 온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은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1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안방에 변화를 줬다. 옆구리 부상에도 포스트시즌 내내 선발 출전을 이어온 베테랑 포수 강민호에게 휴식을 주고, 신인 투수 장찬희와 백업 포수 김도환으로 젊은 배터리를 구성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차전에 장찬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선발 포수는 강민호 대신 김도환이 맡는다.

강민호는 옆구리 근육 파열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부터 줄곧 선발 마스크를 써왔다. 그러나 전날 야간 경기에 이어 낮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과 누적된 피로를 고려해 이번 가을야구 들어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어제 야간 경기를 한 뒤 낮 경기를 치른다. 강민호가 정말 쓰러질 것 같더라"며 "한 번 쉬어가야할 것 같아서 김도환을 라인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강민호의 빈자리는 2000년생 김도환이 채운다. 박 감독은 2007년생 신인 장찬희와 김도환이 젊은 패기를 앞세워 KT 타선을 상대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 감독은 "젊은 선수들끼리 씩씩하게, 패기있게 호흡을 맞춰봤으면 한다. 서로 편안하게 해주기 위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4차전 선발 투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고민이 있었다. 박 감독은 양창섭과 장찬희를 두고 저울질한 끝에 현재 몸 상태와 공격적인 투구 성향을 고려해 장찬희를 선택했다.

박 감독은 "장찬희가 KS 1차전에서도 씩씩하게 던지더라. 불펜에서 선발 투수로 나올 수 있는 자원 중에 가장 씩씩하게 던지는 스타일이다. 그런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며 "양창섭이 KT전에 강했지만, 현재 컨디션은 장찬희가 낫다. 장찬희가 정규시즌 때처럼 과감하게 정면 승부를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다만 장찬희가 선발로 긴 이닝을 책임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불펜을 적극적으로 가동하는 총력전을 준비했다.

박 감독은 "미출전 선수로 등록한 크리스 페덱, 아리엘 후라도와 5차전 선발 투수인 원태인을 제외하고는 경기 초반부터 모두 대기할 것"이라고 마운드 운영 구상을 밝혔다.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생겼다. PO 3차전과 KS 1차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최원태는 불펜으로 이동했다. 반면 이번 가을야구에서 구원 투수로 나섰던 원태인은 5차전 선발 중책을 맡는다.

박 감독은 "최원태는 KS 3차전부터는 계속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다. 불펜 상황에 따라 롱릴리프로 투입할 계획"이라며 "원태인은 5차전 선발 등판 이후 몸 상태를 본 후 6, 7차전 등판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나는 던질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타선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 순으로 꾸렸다.

구자욱은 이번에도 수비에 나서지 않고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신 최형우가 좌익수 수비를 책임지지만, 경기 흐름에 따라 교체 시점을 조절할 방침이다.

박 감독은 "괜히 수비에 나섰다가 라인업에 못 들어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계속 최형우가 수비를 소화해줘야 할 것 같다"며 "최형우가 오늘도 죽겠다고 하던데, 이기고 있을 때에는 세 타석을 소화한 후 수비 강화를 위해 교체해주려 한다. 추격하는 상황이면 한 타석 정도 더 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격에서는 초반 주도권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은 전날 열린 3차전에서 김성윤과 강민호가 경기 초반 잇달아 번트에 실패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박 감독은 선취점이 갖는 중요성을 고려해 4차전에서도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작전을 구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선취점이 주는 분위기가 정규시즌 때와 다르다. 1회부터라도 선취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작전을 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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