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 돌파…“인프라 투자·내년 상장 계속”

오픈AI가 미국 중간선거에서 나타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관련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러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수요가 실재한다고 강조하며, 3분기 주간 활성이용자(WAU) 12억 명 달성과 주요 기업고객 유치에 따른 기업 대상 매출 배증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하이퍼스케일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금 조달을 이어갈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지역사회 여론에 대해서는 신뢰 구축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전기요금 인상, 물 부족, 소음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무료 학교급식 투자 및 공원 조성 등 주민이 원하는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오픈AI는 앞서 지난 5일 전력망 확충 비용을 직접 부담하고 주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국 지역사회 협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도 계속 진행된다. 프라이어 CFO는 기업가치 1조2500억 달러(약 1700조원)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110억 달러를 조달한 투자라운드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약정된 110억 달러의 투자금은 이날 오픈AI 계좌로 실제 송금됐다. 당초 오픈AI는 기업가치 1조4000억 달러를 기준으로 300억 달러 이상 유치를 계획했으나, AI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해 목표 조달액을 200억 달러로 축소한 바 있다.
오픈AI의 기업공개(IPO)는 내년에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쟁사 앤트로픽이 지난달 말 증권신고서를 공개하며 IPO 절차에 돌입했으나, 프라이어 CFO는 지난 8월 앤트로픽보다 상장이 늦어져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직원들에게 밝힌 바 있다.
김선호 기자 okcompu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