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우수상…30년간 7800명 배출

황기환 기자 2026. 11. 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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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개설 경주박물관대학 운영 성과 인정받아
총동문회, 5년간 계림·월성 무료 해설봉사로 문화 나눔 실천
▲ 경주박물관회 김달수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박물관회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매개로 30여 년간 지역민과 호흡해 온 역사·문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국가 공인을 받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배움에 머무르지 않고 수료생들이 직접 문화유산 현장에서 자원봉사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지식을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 공로가 대외적으로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사단법인 경주박물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3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사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평생학습을 적극 실천하고 평생교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우수 기관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평생학습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경주박물관회는 지난 1994년 개설된 이래 현재까지 총 78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대표 인문학 강좌로 뿌리내린 '경주박물관대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수준 높은 전문 강사진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시민들에게 깊이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제공하며 경주만의 독창적인 문화예술 학습 모델을 구축해 왔다.

특히 경주박물관대학총동문회와 손잡고 펼쳐온 '사적지 무료 해설봉사'가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총동문회 회원들은 지난 5년간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계림과 월성 등 주요 사적지 현장에 상주하며 경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수준 높은 무료 해설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는 단순한 지식 습득에 그치지 않고 배움을 지역 문화관광 발전으로 환원하는 가장 모범적인 평생학습 선순환 사례로 꼽혔다.

시상식은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열렸으며, 김달수 이사장과 박물관회 주요 임원 및 회원들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달수 경주박물관회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30여 년 동안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아끼고 평생학습에 열정적으로 동참해 주신 7800여 명의 수강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빚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사적지 현장에서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며 문화 나눔을 실천해 준 총동문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 평생학습의 중심지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