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없이 임권택 영화 만들기?…최휘영 "함께 답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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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인공지능(AI)으로 임권택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구현한 영화를 접하고 한국 영화의 미래를 고민하는 영화인들을 응원했다.
무엇보다 최 장관은 선후배 영화인이 함께 AI 시대의 해법을 찾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AI라는 엄청난 문명사적 파도 속에서, 한국 영화가 나아갈 지혜로운 항로를 창의와 연대의 방식으로 찾아가고 있는 영화인 여러분께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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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화 창작의 가능성과 한계 짚어

최 장관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6 대한민국예술원 영화전' 방문 소감을 담은 글을 올렸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영화센터에서 열린 영화전 개막식에 참석해 임 감독 등 영화인들과 만났다.
이번 행사에 대해 최 장관은 "우리 영화의 미래를 선후배 영화인들이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는 현장"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임권택 없이 임권택 영화 만들기'라는 실험을 통해 임 감독의 연출 문법과 스타일을 AI가 학습해 새로운 영상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결과물을 살폈다고 전했다.
이어 "예술가 고유의 예술혼과 독창성을 AI가 어디까지 풀어낼 수 있는지, 그 무한한 가능성과 엄연한 한계를 깊이 성찰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최 장관은 선후배 영화인이 함께 AI 시대의 해법을 찾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AI라는 엄청난 문명사적 파도 속에서, 한국 영화가 나아갈 지혜로운 항로를 창의와 연대의 방식으로 찾아가고 있는 영화인 여러분께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영화전은 'AI 시대, 영화는 어떻게 살아남는가'를 주제로 5~6일 서울영화센터에서 열렸다. 영화 제작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창작자의 독창성을 어디까지 구현할 수 있는지 살피기 위해 영화 상영과 포럼을 마련했다.
국내 중·단편 AI 영화 우수작 8편의 상영과 감독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됐다. 기존 영화의 시각 효과를 보완하거나 특정 감독의 연출 방식을 구현하는 실험도 공개됐다.
배창호 감독의 '젊은 남자'와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 일부 장면에 AI를 적용한 영상을 선보였다. '젊은 남자'의 불타는 자동차 장면을 실감 나게 재현하고, '내 이름은'의 마지막 장면에는 바람 효과를 추가했다.
영화전에서 공개된 4분 분량의 AI 단편 '확인'은 코로나19 확산기에 아버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못한 아들의 고통을 다뤘다. 다큐멘터리 '천안함 프로젝트'의 백승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서편제' '씨받이' '아제아제 바라아제' '태백산맥' '춘향뎐' 등 임 감독의 대표작 5편을 학습한 AI에 설정을 제공해 대본과 영상을 제작하며 거장의 연출 문법 재현을 시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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