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과제 산적…신뢰 확보 시급

최형석 기자 2026. 11. 6. 1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공항 11년 갈등을 풀기 위한 갈등조정협의회가 출범했지만 넘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녹취 :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어제)>"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는 찬반을 결정하는 기구가 아닙니다. 도민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주요 쟁점을 어떻게 알리고 어떤 절차로 의견을 모을지를 논의하는 자문기구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2공항 11년 갈등을 풀기 위한 갈등조정협의회가 출범했지만 넘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찬반 양측의 신뢰와 대표성 확보부터 의사결정 방식, 논의 결과의 실효성까지 만만치 않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위원 위촉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하지만 출발부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찬성 측 주민단체들이 위원 추천을 거부하며 협의회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원 구성에서도 제주 정착 12년차 이주민의 참여를 놓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 등을 충분히 검증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협의회의 신뢰와 대표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급선무입니다.

의사결정 방식도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운영 규칙에는 전원 합의를 우선하지만  재논의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했습니다.

이해당사자 4명의 의견이 맞설 경우 결국 조정위원 7명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논의 결과의 실효성도 과제입니다.

협의회는 제2공항 건설의 찬반이나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기구가 아니라 도민 의견을 수렴할 방식과 절차를 마련해 제주도에 전달하는 역할에 한정되기 때문입니다.

위성곤 지사는 관련 절차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해 제주도의 공식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상태입니다.

<녹취 :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어제)>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는 찬반을 결정하는 기구가 아닙니다. 도민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주요 쟁점을 어떻게 알리고 어떤 절차로 의견을 모을지를 논의하는 자문기구입니다."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과거에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 2019년 제주도의회는 갈등해소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2021년에 제주도와 합의해 도민 여론조사까지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도민 전체와 성산읍 주민의 의견이 엇갈렸고 제주도는 조사 결과를 사업 추진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갈등은 계속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갈등조정협의회가 대표성과 신뢰를 확보하고 과거의 한계를 넘어 실질적인 갈등 해법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Copyright © KCTV제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