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코스피 5000 무너지자…“'삼전닉스 몰빵' 국민연금, 李 대통령이 직접 밝혀라”

이상목 2026. 11. 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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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일 장중 5000선 아래로 무너진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민연금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 상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주식시장 상승을 국정 성과로 내세웠지만, 정작 주가 급락에 따른 국민연금의 손실 위험에는 제대로 대비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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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6일 장중 5000선 아래로 무너진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민연금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 상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주식시장 상승을 국정 성과로 내세웠지만, 정작 주가 급락에 따른 국민연금의 손실 위험에는 제대로 대비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한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방금 전 코스피 5000이 무너졌다”며 “간밤 나스닥은 5.5%, 미국 반도체지수는 12% 넘게 폭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피 5000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건 숫자”라며 “찍고 나서 지키지 못한 숫자는 이르지 못한 숫자보다 나쁘다. 국민의 피눈물이 담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월 자신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주가 상승을 경계하며 하강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정부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주가가 오를 때 덜어냈어야 할 국민연금 주식을 그대로 들고 있게 했고, 국내주식 비중을 더 늘려 삼전닉스에 몰빵했다”며 “그 결과 석 달 반 만에 182조원이 증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금액은 이번 주 증시 폭락 이전의 수치라며 “국민 노후를 담보로 투기판을 벌인 대가를 지금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삼전닉스에 몰빵한 국민연금, 지금 어떤 상황인지 대통령이 직접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급락해 오전 9시3분33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20분간 주식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다.

발동 직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0.33포인트(약 8.5%) 내린 4923.47을 기록하며 5000선을 내줬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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