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확실히 나아진 것 같다" 현대캐피탈 시즌 첫승 이끈 레오의 시선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류한준 기자] 레오(쿠바)와 허수봉 쌍포 위력이 왕빈(중국)과 호키(브라질)를 앞섰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026-27시즌 HK흥국금융 V리그 개막 후 두 경기 만에 첫승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지난달(10월)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개막전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턴매치'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두 번째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삼성화재였고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원정 경기였다.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이 나왔고 2세트는 상대에 내줬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전과는 달랐다. 허수봉이 26점, 레오가 21점을 각각 올리며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레오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승부처는 3세트라고 본다. 해당 세트를 통해 우리팀의 리듬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역시 "대한항공전보다는 좀 더 나은 경기를 치렀다고 본다"며 "그래도 아직까지는 세터와 좀 더 손발을 잘 맞춰야한다고 본다. 내 스스로도 더 잘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립 블랑(프랑스) 현대캐피탈 감독은 "레오는 늘 준비가 돼있는 선수"라며 "공격과 서브에서 늘 믿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블로킹을 좀 더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과제"라고 말했다. 레오도 "(블로킹이) 약점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최대한 높이 뛰려고 하는데 상대 타이밍도 잘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V-리그에서 10년 차 시즌을 맞이한 레오는 외국인 선수들 중 가장 오랜 기간 국내 코트를 밟고 있다. 그도 상대팀이 자신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스파이크나 서브를 시도할 때 강, 연타를 번갈아 구사하고 변화를 계속 주는 이유다.
레오는 "경기마다 조금씩 다르게 하려고 한다. 상대도 나를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트별 공격성공률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크게 신경쓰진 않는다.
레오는 "그 부분을 떠나 베테랑으로서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이나 상황에서 성공률을 높이고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의 약한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목소리도 더 내려고 하고 있고 세리머니도 좀 더 크게 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V-리그에서 '친정팀'이자 이날 상대한 삼성화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시즌을 기준으로 레오가 삼성화재에서 뛸 당시 팀 동료였던 석진욱과 박철우는 각각 한국전력과 우리카드 감독을 맡고 있다. 세터 유광우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네트를 사이에 두고 함께 코트로 나왔다.
레오는 "오늘(5일) 경기는 쉽지 않았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삼성화재는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삼성화재와 2라운드 맞대결은 오는 29일로 다시 한 번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만나게 된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천만 원 자전거 얻으려다…" 현진영, 인형 뽑기에 '3천만 원' 썼다 [같이 삽시다]
- '부부 싸움 후 행사 참석?' 손예진, 현빈 고된 촬영에 "출산 후 내가 더 힘들어"
- '재혼' 서인영, 자가 마련했다…"아파트 매입에 돈 다 써" [마데핫리뷰]
- "남자 외모만 봐" 송해나, '키 184cm·직업 1위' 男과 소개팅한다
- 이승기, 강호동과 관계 여전했다…"돈·명예보다 중요한 건 사람" [마데핫리뷰]
- 유이, 50.86kg까지 감량하더니 또…이번엔 체지방률 19% 달성
- 채수빈, 얼마나 더 마르려고…발레복 입으니 몸매가 '깜짝'
- ‘손예진 픽’ 베라 왕, 77살에 브라톱 파격 노출…‘세월 역행’ 스타일링[해외이슈]
- '이혼' 황정음, 주름·잡티까지 다 드러냈다…43세 민낯 공개 "인생은 40부터"
- 손잡고 허리 감싸고…이동국, 딸 재아 연애에 "못 보겠다" [내 새끼의 연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