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DSRV, 스테이블코인 정산·AI 결제 사업 맞손

전시현 기자 2026. 11. 6. 0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금융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 사업에 나선다. 기존 금융 데이터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블록체인으로 확장하고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이용하고 결제하는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 데이터 API와 블록체인 인프라 결합···온체인 금융 서비스 확대
AI가 데이터 이용료 직접 결제···기업 자금관리 사업까지 협력
쿠콘  제공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금융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 사업에 나선다. 기존 금융 데이터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블록체인으로 확장하고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이용하고 결제하는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쿠콘은 6일 DSRV와 온체인 금융 데이터 API 및 AI 에이전트 결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쿠콘의 금융 데이터 인프라와 DSRV의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금융기관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거래정보를 기존 금융 시스템과 연결하는 데 있다. 금융기관과 기업이 별도의 블록체인 조회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스테이블코인 거래정보를 기존 금융 API와 유사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 스테이블코인 거래정보, 기존 금융 API로 연결

양사가 우선 검토하는 사업은 스테이블코인 결제·수납·정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주요 기능은 △가상자산 지갑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입금 감지 △거래 확정 여부 확인 △정산용 데이터 제공 등이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직접 조회하지 않고도 고객의 스테이블코인 거래 현황과 정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데이터를 연계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되는 셈이다.

양사의 역할도 나눴다. 쿠콘은 온체인 데이터를 금융기관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API 상품으로 개발하고 고객사에 공급하는 방안을 맡는다. DSRV는 여러 블록체인의 데이터를 수집·처리하는 멀티체인 노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기술 연동을 담당한다.

▲ AI가 데이터 찾고 이용료 결제···x402 기술 실증 추진

협력 범위는 AI 에이전트 결제 분야로 확대된다. 양사는 AI가 금융 데이터를 조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API를 직접 호출하고 이용료까지 결제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쿠콘이 MCP(Model Context Protocol) 방식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API에 결제 프로토콜인 'x402'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MCP는 AI가 외부 데이터와 도구를 활용하도록 연결하는 기술이며, x402는 API 이용 대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프로토콜이다.

여기에 DSRV의 디지털 지갑 기술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연계한다. 기술 적용이 이뤄지면 AI 에이전트가 별도의 가입이나 계약 절차 없이 필요한 API를 호출하고 이용료를 즉시 지급하는 방식이 가능해진다.

쿠콘은 이를 통해 기존 금융기관과 기업 중심의 API 고객층을 AI 에이전트로 넓히고 새로운 데이터 유통 경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첫 과제는 AI 결제 검증···기업 자금관리까지 확대

양사는 공동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AI 에이전트의 API 결제 기술을 검증하는 개념증명(PoC)에 착수할 예정이다. 실제 사업화에 앞서 데이터 호출부터 스테이블코인 결제까지 전 과정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다.

특히 온체인 데이터와 결제 정보가 양사 시스템 사이에서 오가는 과정의 보안 기준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 데이터와 디지털자산 결제를 연결하는 만큼 데이터 연동 과정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작업이 선행된다.

기술 검증 이후에는 개인과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활용 수요를 분석해 지갑 관리 서비스를 공동 발굴한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CMS) 등 기업 금융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AI 기반 데이터 거래를 기존 금융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한 초기 협력 단계다.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 시점과 상용화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활용이 확대되면서 온체인 데이터를 기존 금융 시스템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금융 데이터 API 상품화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온체인 금융 데이터와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