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차일드, 7개월 기다림 끝에 컴백…이번엔 '콘셉트 1황' 노린다 [종합]

윤예진 2026. 11. 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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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언차일드가 7개월 만에 돌아왔다. 당초 예상보다 컴백이 늦어지고 멤버 히키의 활동 중단으로 5인 체제로 무대에 서게 됐지만, 멤버들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본은 "기다렸던 컴백인 만큼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공백기 동안 더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예은은 "다채로운 개성과 강한 자신감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언차일드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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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예진 기자]

그룹 언차일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언차일드가 7개월 만에 돌아왔다. 당초 예상보다 컴백이 늦어지고 멤버 히키의 활동 중단으로 5인 체제로 무대에 서게 됐지만, 멤버들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데뷔 당시 '청개구리'를 내세웠던 이들은 이번에는 '독개구리'로 변신해 한층 강렬해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언차일드(티나, 나하은, 박예은, 아코, 이본)는 5일 서울 마포구 NOL 씨어터 합정에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TiNG TiNG'(팅팅)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4월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곡이다.

첫 컴백을 맞은 멤버들은 데뷔 쇼케이스 때보다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이었다. 나하은은 "데뷔 쇼케이스 때는 긴장이 100%였다면 오늘은 얼른 저희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티나는 "데뷔 때는 첫 무대를 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 지금은 새롭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룹 언차일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컴백까지의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당초 예정했던 시기보다 컴백이 미뤄지면서 멤버들도 아쉬움을 느꼈다. 이본은 "기다렸던 컴백인 만큼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공백기 동안 더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기다림을 버티게 한 것은 팬들이었다. 나하은은 컴백을 기다리는 동안 팬들이 남긴 말 가운데 "보고 싶다"는 한마디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고 했다. 박예은은 "팬들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를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걱정해 주시는 마음도 정말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데뷔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도 팬들의 존재를 꼽았다. 박예은은 "연습생 때는 멤버들끼리 서로 의지해야 했다면 지금은 팬들의 댓글 하나만 봐도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본은 "무대 완성도를 높이는 것뿐 아니라 많은 분이 저희를 위해 도움을 주신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팬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도 생겼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히키가 함께하지 못한다. 히키는 지난 6월 12일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회복에 전념하기로 했다. 박예은은 "지금은 히키의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히키가 전날 저녁에도 연락해 쇼케이스를 잘하고 오라며 응원해 줬다고 전했다.

그룹 언차일드 / 사진 제공=하이업엔터테인먼트


언차일드가 이번 앨범에서 내세운 콘셉트는 지구에 떨어진 '엉뚱 히어로'다. 데뷔 당시 기존의 틀을 거스르는 '청개구리'를 팀의 정체성으로 내세웠다면, 이번에는 한층 강렬해진 '독개구리'로 변신했다. 남들과 다른 개성을 숨기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즐기는 모습을 음악과 영상에 담았다.

박예은은 "다채로운 개성과 강한 자신감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언차일드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티나는 다른 그룹과의 차별점에 대해 "음악 장르나 콘셉트에서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룹 언차일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TiNG TiNG'과 수록곡 '빛' 등 두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TiNG TiNG'은 반복적인 루프와 강한 킥, 베이스가 특징인 프렌치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기계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짧게 끊기는 전자음 위에 'TiNG TiNG'이라는 후렴구가 반복된다. 새로운 상황을 마주해도 주저하지 않고 게임을 즐기듯 나아가는 언차일드의 태도를 표현했다.

티나는 가장 인상 깊은 가사로 "등장부터 별나지"를 꼽았다. 그는 "남들과 다른 모습을 숨기지 않는 저희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가사"라며 함께할 때 더욱 빛나는 팀의 매력도 강조했다.

퍼포먼스에도 변화를 줬다. 나하은은 이번 안무에서 처음 도전한 락킹 동작을 소화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댄스 브레이크에는 다섯 명의 히어로가 개구리를 추격하는 장면을 담았다. 아코는 만화 캐릭터처럼 통통 튀는 매력을 살리기 위해 표정 연습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이번 컴백의 중요한 볼거리다. 나하은은 "처음 뮤직비디오를 봤을 때 저희가 등장하는 게 아니라 영화처럼 시작해서 입을 틀어막았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영화처럼 나와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춤과는 달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디렉터의 도움을 받아 잘 소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룹 언차일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수록곡 '빛'은 딥하우스 장르로, 새로운 것에 쉽게 빠져들고 다양한 관심사를 자신만의 색깔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본은 "궁금한 것도, 좋아하는 것도 많은 아이가 다채로운 색으로 물드는 모습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아코는 "수많은 빛깔로 일렁이는 언차일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향후 음악과 앨범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나하은은 앞서 히키가 만든 안무가 실제 퍼포먼스에 채택된 경험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안무를 만들어 제출했지만 아쉽게 채택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안무뿐 아니라 의상이나 제작 과정에도 참여해 보고 싶다"고 했다. 이본 역시 작사를 배워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첫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나하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음악방송 첫 출연을 꼽았다. 그는 "엠카운트다운 첫 방송에서 선배 가수분들과 함께 서 있으니 그제야 데뷔가 실감 났다"며 "무대에서 내려온 뒤 멤버들끼리 껴안고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룹 언차일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번 컴백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도 분명했다. 이본은 "이번 앨범은 비주얼과 퍼포먼스, 음악 모두 세계관에 집중해 준비했다"며 "'콘셉트 1황'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고 밝혔다. 박예은은 "이번 앨범을 계기로 더 많은 분이 언차일드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대중의 눈에도 들고 싶다"고 말했다.

아코 역시 "어렵게 준비한 컴백인 만큼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긴 기다림을 끝내고 다시 무대에 선 언차일드가 자신들만의 독특한 콘셉트를 대중에게 얼마나 각인시킬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언차일드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TiNG TiNG'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윤예진 텐아시아 기자 cristy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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