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공연→숙박료 7배 ‘바가지 논란’… “나라 망신 제대로”

이현승 2026. 11. 5. 1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기존 예약 고객에게 거짓말을 해 객실 예약을 취소하도록 한 뒤, 숙박료를 7배 이상 높여 재판매한 숙박업소 관리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중순께 숙박업소 고객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 취소를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BTS의 부산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지난 1월 중순 해당 숙박업소 객실을 1박 9만원에 예약한 상태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ㅣ방탄소년단 SNS


[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기존 예약 고객에게 거짓말을 해 객실 예약을 취소하도록 한 뒤, 숙박료를 7배 이상 높여 재판매한 숙박업소 관리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부산 부산진구의 한 숙박업소 관리직원 A씨(50대)를 불구속 상태로 공소청에 송치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중순께 숙박업소 고객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 취소를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BTS의 부산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지난 1월 중순 해당 숙박업소 객실을 1박 9만원에 예약한 상태였다. 공연은 지난 6월 12~13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A씨는 B씨에게 “현재 수십 건의 오버부킹(초과 예약)이 발생해 어쩔 수 없다. 예약 사이트에서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B씨는 이미 예약을 마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취소 요청에 항의했지만, 결국 A씨의 말을 믿고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ㅣ방탄소년단 SNS


경찰 조사 결과 당시 해당 숙박업소에는 판매 가능한 객실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BTS 공연 일정이 발표된 직후 초과 예약 문제가 발생했지만, 숙박업소와 예약 플랫폼이 고객들에게 취소를 안내하면서 한 달여 만에 해소된 상태였다.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오버부킹을 이유로 기존 예약을 취소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해당 숙박업소는 기존 1박 9만원이던 객실을 최대 65만원에 재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상가보다 7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경찰은 A씨가 공연 특수를 이용해 영업이익을 높이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형 공연이나 축제 등으로 특정 지역의 숙박 수요가 급증할 때 반복되는 바가지요금 문제와 맞물려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이미 수개월 전부터 정상 가격으로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취소를 요구한 뒤 더 높은 가격에 되팔았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 댓글을 통해 “이런 건 더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후진국 문화다”, “나라 망신 다 시킨다” 등등의 비판을 보내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7일 개최되는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과 불공정 영업 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역시 행사 기간 숙박요금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tbvjgustmd@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