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낳지 말았어야” 못생겼다고 엄마마저 폭언…‘2억 성형’ 일본女, 배우 됐다 [월드픽]

김소라 2026. 11. 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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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외모로 인해 폭언과 괴롭힘을 겪다 성형수술을 받아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 일본 여성이 넷플릭스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새 커리어를 시작했다.

5일 일본 매체 '니시스포' 등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서 98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히라세 아이리(29)는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본 드라마 '다운타임'에 특별 출연했다.

그는 자신의 성형 전 사진과 수술 내역 등을 SNS에 공개해 유명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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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탓에 부모·친구들에 폭언
2억원 들여 20여차례 성형수술
성형 전·후 공개…팔로워 98만명
“인생 바뀌어…사랑받으며 행복해”
자신의 성형수술 경험을 공유하며 유명 인플루언서가 된 일본 여성 히라세 아이리의 12세 때 모습(왼쪽). 그는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다운타임’에 특별출연했다.(오른쪽) 자료 : 히라세 아이리 엑스·넷플릭스

자신의 외모로 인해 폭언과 괴롭힘을 겪다 성형수술을 받아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 일본 여성이 넷플릭스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새 커리어를 시작했다.

5일 일본 매체 ‘니시스포’ 등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서 98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히라세 아이리(29)는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본 드라마 ‘다운타임’에 특별 출연했다.

‘다운타임’은 성형 시술 후 회복까지 걸리는 기간을 의미하는데, 드라마 ‘다운타임’은 미용 성형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응급 외과의사 앞에 펼쳐진 성형의 세계와 아름다움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그린다.

그는 이 드라마의 3회에 특별 출연했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비포 앤 애프터’처럼 연출한 드라마 포스터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며 “내 성형 경험을 바탕으로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성형 소재 넷플릭스 드라마 특별출연

그는 자신의 성형 전 사진과 수술 내역 등을 SNS에 공개해 유명세를 얻었다. 그가 성형을 결심하기까지 가장 많은 정서적 영향을 끼친 건 친구 등 주변인이 아닌 부모의 폭언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 그에게 “널 낳지 말았어야 했다”는 등의 모진 말로 그의 자존감을 짓밟았다고 그는 돌이켰다. 학창 시절에는 외모와 치열 탓에 또래 친구들의 조롱의 대상이 됐고, “물고기처럼 생겼다”, “화장해봤자 시간 낭비다” 등의 말에 상처를 받았다.

자신의 성형수술 경험을 공유하며 유명 인플루언서가 된 일본 여성 히라세 아이리의 성형 전(왼쪽)과 현재 모습(오른쪽). 자료 : 히라세 아이리 엑스

무참히 짓밟힌 자존감을 되찾기 위해 그는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16세 때부터 이삿짐센터와 야간 경비 등 온갖 아르바이트에 뛰어든 그는 19세 때 쌍꺼풀 수술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수술대에 올랐다.

그가 20여차례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들인 돈은 2750만엔(2억 3000만원)에 달했다.

얼굴 뼈를 깎는 수술을 받으며 극심한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은 그는, 완전히 변한 모습에 자신감을 찾아 SNS 계정을 개설했다.

그는 손가락질을 받던 초등학생 시절부터 시작해 10여 년간의 변화 과정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수술 후 겪은 고통과 이를 버텨낸 과정까지도 소개했다. SNS에서 유명세를 얻은 그는 모델 활동을 시작하고 뷰티 사업체를 운영하게 됐다.

그는 “사진을 찍을 때 ‘귀엽다’는 말을 들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말”이라며 “성형수술을 받은 뒤 외모는 물론 마음까지 180도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지금은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성형수술 경험을 공유하며 유명 인플루언서가 된 일본 여성 히라세 아이리의 성형 전(왼쪽)과 현재 모습(오른쪽). 자료 : 히라세 아이리 엑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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