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주) 주식 165만주 매각… 하닉 美 투자법인 이사회 의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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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SK㈜ 주식 9,440억 원어치의 매각을 완료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3일 미국 델테크놀로지스 창업자 마이클 델 일가의 자산을 운용하는 DFO 측에 SK㈜ 주식 97만2,493주를 약 5,44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매각으로 최 회장과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SK㈜ 주식 보유 비율은 25.65%에서 23.20%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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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SK㈜ 주식 9,440억 원어치의 매각을 완료했다. 지난달 발표한 계약에 따른 것으로, 최 회장의 SK㈜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졌다.
SK㈜는 최 회장이 2일 두 차례 시간외매매로 SK㈜ 주식 165만3,924주를 처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3일 미국 델테크놀로지스 창업자 마이클 델 일가의 자산을 운용하는 DFO 측에 SK㈜ 주식 97만2,493주를 약 5,44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국투자증권에도 68만1,431주를 약 4,000억 원에 매각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과는 3년 만기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맺어, 3년 뒤 SK㈜ 주가가 매각 당시보다 오르면 최 회장이 차익을 받고, 떨어지면 손실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거래했다.
매각 총액은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에서 파기환송 전 항소심이 결정한 재산분할액과 같다. 대법원은 지난달 해당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이번 매각으로 최 회장과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SK㈜ 주식 보유 비율은 25.65%에서 23.20%로 낮아졌다. SK㈜는 이날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이 1일부로 특수관계인에서 제외됐다고도 공시했다.
한편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설립한 인공지능(AI) 전문 투자법인 'HYAICO 코퍼레이션'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 AI 투자 사업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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