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주) 주식 165만주 매각… 하닉 美 투자법인 이사회 의장 맡아

이윤주 2026. 11. 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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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SK㈜ 주식 9,440억 원어치의 매각을 완료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3일 미국 델테크놀로지스 창업자 마이클 델 일가의 자산을 운용하는 DFO 측에 SK㈜ 주식 97만2,493주를 약 5,44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매각으로 최 회장과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SK㈜ 주식 보유 비율은 25.65%에서 23.20%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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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에코플랜트 부회장 용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에서 경제학부 특강에 나와 '인공지능(AI) 시대, 세계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대한민국의 비전'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SK㈜ 주식 9,440억 원어치의 매각을 완료했다. 지난달 발표한 계약에 따른 것으로, 최 회장의 SK㈜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졌다.

SK㈜는 최 회장이 2일 두 차례 시간외매매로 SK㈜ 주식 165만3,924주를 처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3일 미국 델테크놀로지스 창업자 마이클 델 일가의 자산을 운용하는 DFO 측에 SK㈜ 주식 97만2,493주를 약 5,44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국투자증권에도 68만1,431주를 약 4,000억 원에 매각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과는 3년 만기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맺어, 3년 뒤 SK㈜ 주가가 매각 당시보다 오르면 최 회장이 차익을 받고, 떨어지면 손실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거래했다.

매각 총액은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에서 파기환송 전 항소심이 결정한 재산분할액과 같다. 대법원은 지난달 해당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이번 매각으로 최 회장과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SK㈜ 주식 보유 비율은 25.65%에서 23.20%로 낮아졌다. SK㈜는 이날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이 1일부로 특수관계인에서 제외됐다고도 공시했다.

한편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설립한 인공지능(AI) 전문 투자법인 'HYAICO 코퍼레이션'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 AI 투자 사업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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