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재산분할 자금 마련 위해 SK㈜ 지분 165만주 처분

박철중 기자 2026. 11. 5. 18:0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산분할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최 회장의 SK㈜ 지분율은 기존 17.76%에서 15.49%로 낮아졌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는 최 회장이 지난 2일 보유 주식 165만3924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은 이날 두 차례에 걸쳐 각각 97만2493주와 68만1431주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은 기존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감소했다.

이번 매각은 최 회장이 지난달 2일 공시한 지분 처분 계획에 따른 것이다. 당시 예정된 거래 규모는 총 9440억원으로, 5440억원 규모의 주식 매매계약과 4000억원 규모의 주가수익스왑(PRS) 결합 거래로 구성됐다.

매각 목적은 재산분할 소송에 따른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매각 규모는 지난 7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이 최 회장에게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다.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불복해 재상고한 상태다.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SK㈜ 보유 지분율은 종전 25.21%에서 22.93%로 낮아졌다. 이 같은 변동에는 장동현 전 SK㈜ 부회장의 특별관계 해소에 따른 지분 변동도 반영됐다.

SK그룹은 앞서 이번 거래가 경영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