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신규 원전 설명회…주민들 “안전·보상 대책 마련해야”

최길동 기자 2026. 11. 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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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관계자 600여 명 참석…전략환경·기후변화 영향평가 초안 설명
지진·태풍 대비책과 어업 피해에 관심…축산면 주민, 지원 범위 확대 요구
▲ 5일 영덕군민회관에서 관계자를 비롯한 군민 등 600여명 참석

영덕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5일 오후 3시 영덕군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관계 기관 및 사업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의 환경적 특성과 사업 추진에 따른 환경영향, 기후변화가 원전 안전성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특히 주민들은 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안전성 확보와 환경오염 가능성, 해양 생태계 변화 및 어업 피해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질의응답에서는 지진과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원전 안전대책이 충분히 마련돼 있는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해양환경 변화가 원전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이 주요 관심 사항으로 제기됐다.

또한 원전 가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배수가 인근 해역의 수온과 해양 생태계, 어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방사성 물질에 대한 관리 및 주민 건강 보호 대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될 수 있는 사안으로 꼽혔다.

아울러 신규 원전 건설이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 어업과 농업 등 지역 생업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의 보상 문제, 주민들의 의견을 향후 평가서 본안과 사업 추진 과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도 중요한 관심사로 다뤄졌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신규 원전 사업 추진에 앞서 환경적 영향을 검토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절차다.

특히 축산면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씨는"원전건설 부지에서 방경 5㎞에 거주하는 민가에는 혜택이 주어지는데 15㎞떨어진 축산면에는 아무런 혜택이 없는데 대해서 보상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모씨(자영업)는"원전이 건설되면 첫째는 안전문제가 우선이 되어야 하고 영덕주민들이 더불어 잘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군민들의 바람이다"고 말했다.

향후 평가서 작성 과정에서는 주민들이 제기한 우려와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환경 및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와 함께 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대책 마련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