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3.4조 매도 폭탄…美 블루웨이브 충격에 코스피 5% 급락[시황종합]

서한샘 기자 2026. 11. 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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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의 '블루웨이브'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조 4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3조 3928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장 중 한때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4910계약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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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중 20만원 붕괴·SK하닉 9.5%↓…AI 관련주 급락
코스닥 5.1% 하락…기관·개인 매수에도 외인 매물 못 막아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며 동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장대비 300.00포인트(5.28%) 하락한 5,383.80을,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36.54포인트(5.115)하락한 678.41에 거래를 마쳤다. 2026.11.5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의 '블루웨이브'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조 4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0.00포인트(p)(5.28%) 하락한 5383.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급락한 뒤 오전 한때 5500선을 회복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확대하며 5400선 아래로 밀렸다.

이날 오전 10시 16분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외국인은 3조 3928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은 5거래일째 이어졌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 2722억 원, 8457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장 중 한때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4910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508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는 9.46%, 삼성전자(005930)는 7.57%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19만 980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7월 29일 이후 66거래일 만에 20만 원 선을 밑돌았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25만 원까지 밀리며 낙폭이 10%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밖에 삼성전기(009150)(-15.34%), SK스퀘어(402340)(-10.01%), 삼성전자우(005935)(-6.58%), LG에너지솔루션(373220)(-2.54%) 등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7.50%), KB금융(105560)(3.63%), 현대차(005380)(3.5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7%)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 종료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이를 압도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를 비롯한 AI 관련 산업 전반이 급락하며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며 "제약·바이오, 화장품, 자동차 등 업종으로 순환매가 유입됐지만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반도체 업종의 하락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중간선거 '블루 웨이브' 이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5% 넘게 급락했다.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코스닥도 5%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6.54p(5.11%) 하락한 678.41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2시 27분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720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4억 원, 1026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3.68%), 삼천당제약(000250)(0.46%) 등은 상승했다.

심텍(222800)(-17.97%), 이오테크닉스(039030)(-16.21%), 주성엔지니어링(036930)(-12.21%), 리노공업(058470)(-9.53%), 에코프로비엠(247540)(-7.72%), 에코프로(086520)(-7.5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60%), HLB(028300)(-3.2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장비와기기(-14.20%), 전기장비(-11.94%), 통신장비(-10.04%), 반도체와반도체장비(-8.7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8.80%), 비철금속(6.91%), 방송과엔터테인먼트(5.68%), 다각화된통신서비스(5.45%) 등은 상승했다.

미국 지수 선물도 약세다. 이날 오후 3시 41분 기준 나스닥100 선물은 1.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0.20% 각각 하락하고 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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