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원2구역 시공권 분쟁, 고소전으로…DL이앤씨·GS건설 충돌

김규림 기자 2026. 11. 5.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둘러싼 갈등이 건설사 간 소송전으로 번졌다. 기존 시공사인 DL이앤씨가 시공사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GS건설을 상대로 고소에 나서면서 양측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조합은 오는 28일 총회를 열어 DL이앤씨와의 계약 해지 및 GS건설로의 시공사 교체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DL이앤씨와 GS건설 양측은 상대원2구역 시공권 확보를 위해 홍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L이앤씨, 허위사실 유포·조합원 개인정보 무단 이용 주장
법원, 시공사 교체 효력정지 유지…14일 해임·28일 시공사 교체 총회

(시사저널=김규림 기자)

상대원 2구역 재개발사업부지 전경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둘러싼 갈등이 건설사 간 소송전으로 번졌다. 기존 시공사인 DL이앤씨가 시공사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GS건설을 상대로 고소에 나서면서 양측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3일 GS건설 측의 업무방해와 허위사실 유포, 조합원 개인정보 무단 이용 등을 문제 삼아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DL이앤씨는 GS건설 홍보직원이 조합원들에게 시공계약 해지 여부 등을 사실과 다르게 전달하고, 조합원 명부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홍보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상대원2구역 재개발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3810번지 일대에 최고 29층, 43개동, 488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주와 철거는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공사 교체를 둘러싼 분쟁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조합은 2021년 DL이앤씨와 도급계약을 체결했으나 마감재와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 적용, 공사비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올해 4월과 5월 총회를 거쳐 시공사 교체를 추진해 왔다.

이에 DL이앤씨는 시공사 교체 관련 총회 결의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7월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달 28일 조합이 제기한 이의신청에서도 법원은 기존 결정을 유지했다. 다만 본안소송에서 최종 결론은 달라질 수 있다. 조합은 오는 28일 총회를 열어 DL이앤씨와의 계약 해지 및 GS건설로의 시공사 교체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시공사 교체를 둘러싼 갈등은 조합 내부로도 확산하고 있다. GS건설로의 교체를 추진하는 조합 집행부와 이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측이 맞서면서 오는 14일 각각 상대 측 임원을 해임하기 위한 총회를 열 예정이다. 조합 측은 비대위 소속 이사와 대의원 해임을, 비대위 측은 조합장과 일부 이사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DL이앤씨와 GS건설 양측은 상대원2구역 시공권 확보를 위해 홍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홍보관을 열고 새 단지명 '그라투스(GRATUS)'를 공개했다. GS건설도 지난달 30일 조합에 공문을 보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오는 9일부터 홍보관을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DL이앤씨는 "근거 없는 음해와 방해 행위는 통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입장"이라며 "사업 정상화를 가로막는 모든 불법·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나 타협 없이 끝까지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 측은 "현재까지 고소장이 전달되지 않은 상황으로 내용을 확인한 후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