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91주 연속 상승… '역대 최장 기록' 또 경신했다

최은서 2026. 11. 5.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91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다시 썼다. 다만 그간 가격 상승을 이끌던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줄면서 오름세는 다소 둔화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값은 평균 0.13% 올라 전주(0.14%)보다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0.17% 상승률을 기록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0.16%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남3구 약세, 중저가 지역 오름세 흐름 지속
상승 폭 둔화… 전월세 부족에 실수요는 여전
2일 서울 성북구 개운산에서 바라본 서울 강북권 아파트 숲. 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이 91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다시 썼다. 다만 그간 가격 상승을 이끌던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줄면서 오름세는 다소 둔화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상승했다. 전주(0.09%)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p) 줄었지만, 91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 기록을 한 주 더 늘렸다.

서울 중저가 지역 위주로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서대문구가 0.31%, 성북·금천구가 각각 0.30%, 동대문구가 0.24% 올랐다. 다만 상승 폭은 계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서대문·동대문·강서구(0.17%)는 최근 6주 중 가장 낮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도봉·관악구(0.20%)도 10월 둘째 주 고점을 찍은 이후 3주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 반면 강남(-0.39%)·서초(-0.37%)·송파(-0.17%)는 모두 하락하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약세가 이어졌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최근 중저가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크게 오르면서 시장 피로도가 높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월세 매물이 여전히 부족해 매도 호가 하락이 제한적이고, 중저가 지역 안에서도 가격대가 낮은 지역이나 주택을 찾아 매수하는 실수요 유입도 꾸준하다"며 "내년 은행권 대출 한도가 재설정되고 봄 이사철 수요가 움직이면 매수세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0.2%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용인 기흥구(0.60%), 군포시(0.57%), 안양 동안구(0.55%)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인천은 0.01% 내렸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값은 평균 0.13% 올라 전주(0.14%)보다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강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0.17% 상승률을 기록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0.16% 올랐다.

한편 경매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회복 흐름을 보였다. 이날 지지옥션이 발표한 10월 경매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94.7%에서 100.1%로 오르며 3개월 만에 100%를 회복했다. 일반 매매시장의 거래 위축에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매 물건에 대해서는 실수요자의 매수 의지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