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가능성 재점화…트럼프 “추진시 민주당 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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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재점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을 추진하면 민주당은 파멸할 것"이라며 엄포를 놨지만 국정 영향력에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백악관 연회장 건설 현장에서 취재진이 전날 밤 민주당과 대화를 했는지, 탄핵을 거론했는지를 묻자 "아니다. 조금도 우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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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백악관 연회장 건설 현장에서 취재진이 전날 밤 민주당과 대화를 했는지, 탄핵을 거론했는지를 묻자 “아니다. 조금도 우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또 “그런 시도(탄핵)가 민주당을 파멸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하원 과반이 탄핵소추안에 찬성해야 하고, 상원에서 출석의원 3분의 2가 유죄 평결을 내려야 한다. 민주당은 하원에서는 과반을 차지했지만 상원은 전체 100석 중 현재까지 54석을 확보해 3분의 2에 미치지 못한다. 공화당 상원의원 최소 13명이 트럼프 대통령에 등을 돌려야 탄핵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앞서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시도했으나 상원에서 가로막혀 실패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탄핵 추진에 대해 일단은 선을 그었다.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한 하킴 제프리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하원의원 중 단 한 명도 나에게 탄핵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우리는 민생 부담 완화와 책임 규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결정적인 사유가 없고,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을 ‘순교자’로 만들어 공화당 지지자들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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