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택시스이더리움, DB 보안 AI 공개···이상징후 분석·정책 추천

전시현 기자 2026. 11. 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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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이 데이터베이스(DB) 접속 기록을 분석하고 보안 정책까지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선뵀다.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업 내부에서 AI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민감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보안 정책 변경에는 관리자 승인을 의무화해 AI의 임의적인 권한 변경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DB 접속 기록과 내부 보안정보를 AI 분석 목적으로 외부 클라우드에 전송할 필요가 없다.

AI가 접속 기록을 분석해 새로운 보안 정책을 추천하거나 관리자의 요청에 따라 정책을 생성하더라도 실제 시스템에 적용하려면 관리자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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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로 DB 접속 이력 조회·이상징후 분석···보안 관리 자동화
외부 클라우드 없이 폐쇄망서 작동···보안 정책 변경은 관리자 승인
파라택시스이더리움 제공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이 데이터베이스(DB) 접속 기록을 분석하고 보안 정책까지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선뵀다.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업 내부에서 AI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민감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보안 정책 변경에는 관리자 승인을 의무화해 AI의 임의적인 권한 변경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기존 DB 접근제어 솔루션에 AI 엔지니어 기능을 결합한 '페트라 AI(Petra AI)'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페트라 AI는 차세대 DB 접근제어 솔루션 '페트라5(Petra5)'와 연동하는 추가형 제품이다. 보안 담당자가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DB 접속 기록을 조회하고 이상징후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보안 환경에 적합한 정책도 추천한다.

▲ 복잡한 DB 접속기록, 자연어 질문으로 추적

기존 DB 보안 업무는 담당자가 방대한 접속 기록을 직접 확인하고 이상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 특히 비정상적인 접근을 발견하더라도 관련 사용자와 접속 경로를 추적하고 대응 정책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페트라 AI는 이 같은 업무를 대화형 방식으로 처리하도록 개발됐다. 보안 담당자가 "지난주 야간에 DB에 접속한 사용자를 보여줘"라고 입력하면 해당 기간의 접속 내역을 검색하고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위험 패턴이 확인되면 관련 사용자와 접속 기록, 위험 판단 근거도 함께 제시한다.

분석 결과는 보고서와 차트로 작성할 수 있다. 보안 담당자는 접속 기록 조회부터 결과 정리, 내부 보고까지 하나의 대화창에서 처리할 수 있다. 제품 설정이나 기능을 질문하면 매뉴얼 원문을 근거로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기능도 갖췄다.

▲ 외부 클라우드 차단···기업 내부에서 AI 구동

보안정보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는 구조도 핵심 기능이다. 페트라 AI는 기업 내부에 구축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며 인터넷 연결이 차단된 폐쇄망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에 따라 DB 접속 기록과 내부 보안정보를 AI 분석 목적으로 외부 클라우드에 전송할 필요가 없다. 기업의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 시스템을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AI가 생성한 분석 결과를 처리하는 과정에도 별도 통제 장치를 마련했다. 보고서와 차트 생성에 필요한 프로그램은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된 독립 환경에서 실행된다. 기존 페트라5 관리자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AI 서비스 계정을 발급받을 필요도 없다.

▲ AI가 보안정책 추천해도 최종 결정은 관리자

AI의 판단 오류가 실제 보안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책 적용 권한도 제한했다.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페트라 AI에 '이중보안 통제 구조(HITL·Human-in-the-Loop)'를 적용했다.

AI가 접속 기록을 분석해 새로운 보안 정책을 추천하거나 관리자의 요청에 따라 정책을 생성하더라도 실제 시스템에 적용하려면 관리자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AI가 자체 판단으로 접근 권한이나 보안 설정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정책 승인과 거절, 작업 이력도 기록한다. 보안 정책 변경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해 사후 점검과 내부 감사에 활용할 수 있다.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기 위해 분석 업무도 구분했다. 날짜와 접속 건수 계산, 위험 여부 판정 등은 사전에 정한 규칙에 따라 프로그램이 처리하고 AI는 해당 결과를 설명하는 역할을 맡는다. 생성형 AI가 수치나 위험 판단을 임의로 만들어내는 문제를 줄이기 위한 설계다.

▲ 20년 DB 보안 기술에 AI 결합···운영 효율 개선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페트라 AI를 통해 보안 담당자의 반복적인 기록 조회와 보고서 작성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 조회 업무에 투입하는 시간을 줄이고 이상징후 분석과 실제 위험 대응에 인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AI가 보안 정책을 추천하는 기능과 실제 적용 권한을 분리해 업무 효율성과 관리자의 통제 권한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파라택시스이더리움 관계자는 "AI 도입 과정에서 우려되는 환각과 통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수치 계산과 위험 판정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프로그램이 수행하고 AI는 그 결과를 설명하도록 역할을 구분했다"고 말했다.

이명훈 파라택시스이더리움 대표는 "보안 담당자가 접속 기록을 확인하고 기술 지원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 중요한 위험 판단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페트라 AI의 목표"라며 "20년 넘게 쌓아온 DB 보안 노하우에 AI를 접목해 고객이 직접 운영하고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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