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해 K3리그 우승…이승희 시흥시민축구단 감독 “내년에도 우승팀 감독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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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시흥시민축구단 감독이 부임 첫해 K3리그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4년 우승, 2025년 준우승에 이어 올해 다시 정상에 오른 시흥시민축구단은 최근 3년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K3리그 대표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감독은 "여러 행정적인 부분과 운동장 시설 등이 충족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구단이 한 단계 더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며 "개인적으로는 내년에도 다시 우승팀 감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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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K리그2 승격 목표…시민과 서포터즈 응원에 우승으로 보답”

이승희 시흥시민축구단 감독이 부임 첫해 K3리그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4년 우승, 2025년 준우승에 이어 올해 다시 정상에 오른 시흥시민축구단은 최근 3년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K3리그 대표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감독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즌을 준비하면서 우승을 목표로 삼았는데 계획대로 정상에 올라 기쁘다”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우승이라는 커리어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8년생인 이 감독은 강릉제일고와 홍익대를 졸업하고 전남 드래곤즈를 비롯해 제주 유나이티드,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 포항 스틸러스, UAE 알 푸자이라SC 등 국내외 프로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2020년 지도자의 길에 들어서 부산FC와 동부산FC U18 코치, 경북자연과학고 수석코치를 거쳤으며, 2025년 시흥시민축구단 수석코치로 합류해 올해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 감독은 5년간의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감독직을 준비해 왔다. 부임 후 가장 먼저 중점을 둔 것은 선수들에게 자신의 축구 철학을 확실하게 심어주는 일이었다. 특히 전지훈련 기간 전술과 팀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선수단 운영에 관한 모든 판단과 결정은 감독인 자신이 책임진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 같은 준비는 시즌 초반 8연승과 중반까지 이어진 무패 행진으로 이어졌다. 이 감독은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구성원들의 헌신을 꼽았다. 그는 “구단과 지도자, 선수, 스태프 모두가 최선을 다해 도와준 덕분에 내가 원하는 축구를 펼칠 수 있었다”며 “모든 구성원이 함께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큰 고비는 7월이었다. 리그 첫 패배와 장기 부상자가 잇따르면서 전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감독은 조급해하기보다 훈련에서 해답을 찾는 방법을 택했다. 새로 합류한 선수와 기존 선수들에게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팀의 조직력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그는 “당시 감독인 내가 급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훈련에서 답을 찾기로 하고 선수들에게 훈련의 중요성을 인식시킨 것이 위기를 넘기는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구단의 지원과 신뢰도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이 감독은 “대표가 믿고 맡겨줬고, 구단도 감독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사무국 직원과 선수들, 코칭스태프 모두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감독은 올해 성적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올해 우승했다고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장담할 수는 없다”며 “다만 K3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인 만큼 항상 우승을 준비하는 구단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구단의 다음 목표는 K리그2 승격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기력뿐 아니라 행정적 여건과 경기장 시설 등 기반 마련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여러 행정적인 부분과 운동장 시설 등이 충족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구단이 한 단계 더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며 “개인적으로는 내년에도 다시 우승팀 감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팀은 시흥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모든 구성원이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시민들이 있었기에 구단이 존재하고 우승이라는 결실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해 동안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과 서포터즈 ‘로데 부르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좋은 팀으로 발전해 다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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