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버스에 3시간 넘게 홀로 갇힌 4살…기사가 시동 끄고 떠나버려

한지숙 2026. 11. 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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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이가 유아 대상 영어학원 통학버스에서 3시간 넘게 홀로 갇힌 일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화성 동탄의 한 영어학원 대표와 통학버스 기사, 차량 도우미 등 4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피해 학부모는 화성동탄경찰서에 유치원 대표 등 4명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교육청에는 유아 대상 기관의 등·하원 시스템 전반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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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화성동탄경찰서에 고소장 접수돼
‘영유’ 대표·차량 도우미·기사 등 4명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AI로 제작한 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4살 아이가 유아 대상 영어학원 통학버스에서 3시간 넘게 홀로 갇힌 일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화성 동탄의 한 영어학원 대표와 통학버스 기사, 차량 도우미 등 4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사건은 지난달 1일 오전 등원 시간대에 발생했다. 4살 여자 아이는 버스에 안전벨트를 맨 채 내리지 못했다.

동승한 차량 도우미는 버스 내부를 끝까지 확인하지 않고 내렸고, 운전자 역시 약 30분 뒤 차고지에 도착한 뒤 차량 안을 살피지 않은 채 시동을 끄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학원 측으로부터 아이가 등원하지 않았다고 연락을 받은 부모가 확인에 나섰다. 결국 오후 1시가 다 돼서야 통학버스 안에 남아 있던 아이를 발견했다.

아이는 3시간 가량을 홀로 버스 안에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가 통학버스 맨 뒷좌석에 설치된 하차 확인 장치를 꺼놓은 사실도 확인됐다. 해당 장치는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남아 있는 어린이가 있는지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안전장치다.

피해 학부모는 화성동탄경찰서에 유치원 대표 등 4명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교육청에는 유아 대상 기관의 등·하원 시스템 전반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학원 측은 과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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