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신천지 전면 공개했으면 반발 더 컸을 것…책임의 문제는 별론”

김송이 기자 2026. 11. 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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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참한 최민희 최고위원 자리를 사이에 두고 한민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 관련 조사 결과를 당내 의원들에게 공식 보고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상대적 덜 충격적이고 질서 있는 방법”이라고 5일 밝혔다. 김 대표는 친정청래계 의원들이 정치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선 “크게 우려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에 출연해 “(신천지 조사) 전면 공개 방식으로 갔다 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지금과 같은, 또는 더 큰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며 “(반발이) 더 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쉽게 수사로 처리하면 되지 않냐고 말씀하는 경우도 있지만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덜 충격적이고 질서 있는 방법으로 내부 열람을 통해 문제를 확인하고 어떻게 제도적으로 개선할지 당의 자체 역량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혀 근거 없는 것을 제기하지 않았느냐’는 책임의 문제는 별론으로, 자연스럽게 정리해갈 수 있다고 본다”며 “그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선 예정됐던 당원정비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 보고가 취소됐다. 김 대표는 의총에서 “조사 결과 3자 비멸연합 증거는 없었다”며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정청래 의원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숨어서 죄송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상처받은 당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도 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 등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3자 비밀연합 발언에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김송이 기자 songy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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