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압승’ 종전 기대에 유가 8% 폭락...반도체지수는 규제 우려에 3% ↓ [데일리국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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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을 깨고 연방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압승을 거뒀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만큼은 민주당이 AI와 데이터센터 규제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실제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개표 직후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 원인으로 이란 전쟁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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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국제유가도 이란 종전 기대가 커지면서 8% 이상 급락했다. 다만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산업에 대한 규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반도체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9.40포인트(3.03%) 뛴 5만 3356.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70포인트(1.58%) 상승한 7688.60, 나스닥종합지수는 364.50포인트(1.44%) 오른 2만 5736.51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유예한 지난해 4월 9일(7.87%)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애플이 5.31% 상승하며 하루 만에 엔비디아를 밀어내고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6.68%), 아마존(6.12%), 구글 모회사 알파벳(3.18%),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1.44%), 월마트(3.45%), JP모건(4.18%) 등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3.17%), TSMC(-2.24%), 브로드컴(-2.00%), SK하이닉스(-5.12%), 마이크론(-7.00%), 샌디스크(-7.91%), 인텔(-3.77%)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13% 하락했다. 공화당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후원금을 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3.81%), 테슬라(-3.34%)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을 깨고 연방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압승을 거뒀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할 것이라는 기대에 우량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대거 개선됐다. 반도체 관련주만큼은 민주당이 AI와 데이터센터 규제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이란 전쟁을 길게 끌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에 대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97달러(8.29%) 급락한 배럴당 8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8.98달러(8.67%) 떨어진 배럴당 94.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개표 직후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 원인으로 이란 전쟁을 지목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기자회견에서 “전쟁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채 금리도 크게 내렸다. 글로벌 기준지표(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064%포인트 내린 4.886%를 나타냈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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