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상승 출발… 중간 선거 민주당 대승에 “정치 불확실성 해소”

이병철 기자 2026. 11. 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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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결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선거 결과를 수용할 의사가 있다"며 "공화당은 민주당과 협력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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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AFP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결과로 풀이된다.

4일(현지 시각) 오전 9시 59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2.67포인트(2.13%) 상승한 5만2889.39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4.14포인트(1.64%) 상승한 7693.06, 나스닥 종합지수는 536.43포인트(2.11%) 오른 2만5908.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투자 시장은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를 호재로 받아들였다. 민주당은 그간 공화당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지역에서도 의석을 가져오면서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의회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선거 결과를 수용할 의사가 있다”며 “공화당은 민주당과 협력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민주당이 상·하원 의회 과반을 차지하면서 정책적인 불확실성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정부의 급격한 정책 변화가 의회의 견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이 우즈 프리덤캐피털마켓츠 수석 시장전략가는 “증시 상승은 선거 결과에 대한 대통령의 태도에 영향을 받았다”며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의회의 교착 상태가 예상되는 만큼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의회의 교착 상태는 여야 간 의견 대립으로 급격한 정책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

종목별로는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의 승리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 투자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퍼스트솔라는 11.6%, 엔페이즈는 10.4%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각각 3.13%, 3.64% 약세를 보이고 있다. 머스크가 텍사스에서 출마한 공화당 후보를 지원했으나, 이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전통적인 공화당의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근월물인 2026년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79% 내린 배럴당 93.41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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