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하나에 엇갈린 희비 … 삼성, kt 꺾고 승부 원점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6. 11. 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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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202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kt wiz를 제압했다.

삼성은 4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kt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 kt에 7대8로 석패했던 삼성은 2차전을 가져오면서 한국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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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연장 혈투 끝에 3대2 승리
삼성 페덱·kt 고영표 투수전
12회 kt 내야 실책에 결승점
4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2회 초 1사 주자 1, 2루 상황 KT의 수비 실책으로 득점에 성공한 삼성 디아즈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가 202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kt wiz를 제압했다. 적지에서 연장 12회초 kt 수비진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낸 삼성은 1승1패를 거두고 홈 대구로 향하게 됐다.

삼성은 4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kt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 kt에 7대8로 석패했던 삼성은 2차전을 가져오면서 한국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하루 쉰 뒤, 6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kt와 삼성은 1차전에서 20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kt 고영표, 삼성 크리스 페덱 두 선발투수가 7회까지 나란히 1점씩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전날 0대8까지 밀렸다 7대8까지 추격했던 삼성 타선은 2회초 르윈 디아즈의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t는 4회말 샘 힐리어드의 2루타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허경민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점씩 내준 상황 외에 고영표와 페덱은 양 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올 시즌 KBO리그 다승왕(15승) 고영표는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삼성의 1선발이었던 페덱도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묶었다. 삼성은 6회초 1사 만루, kt는 6회말 1사 2·3루 기회를 무득점으로 날렸다.

팽팽했던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한국시리즈 통산 23번째로 열린 연장전에서 먼저 분위기를 잡은 쪽은 삼성이었다. 10회초 김지찬이 몸에 맞는 볼, 구자욱이 고의사구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디아즈의 우전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그러나 kt도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10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이틀 연속 등판한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비롯해 불펜진 7명이 마운드에 오른 '벌떼 투수' 작전을 가동했다. 삼성 역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 투수 자원으로 활동중인 원태인이 9·10회를 막는 등 불펜 투수 4명이 kt 타선을 막았다.

전날보다 많은 25안타(삼성 14개·kt 11개)를 주고받은 승부는 결국 12회초 실책으로 갈렸다. 1사 1·2루 기회에서 삼성 7번 타자 이재현이 kt 베테랑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6구 커브를 공략해 타격했다. 평범한 투수 땅볼이었지만, 2루 포스 아웃 후 kt 2루수 오윤석이 1루로 던진 공을 1루수 김현수가 잡지 못하면서 실책으로 연결됐다. 이때 2루 주자 디아즈가 홈을 밟으면서 팽팽했던 균형이 다시 깨졌다. 앞서 아웃 판정을 받았다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선언돼 1루에서 살아남았던 디아즈는 홈을 밟고 포효했다.

리드를 잡은 삼성의 승리를 확정지은 건 왼손 투수 배찬승이었다. 12회말 kt 중심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4시간 23분간 이어졌던 승부를 끝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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