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한국시리즈지' 고영표·페덱 7이닝 1실점 숨 막히는 명품 투수전

수원=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2026. 11. 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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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최고의 무대에서 양 팀 선발투수들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명품 투수전을 합작했다.

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페덱과 kt wiz 고영표가 나란히 7이닝 1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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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1실점 호투 펼친 고영표. 연합뉴스


가을야구 최고의 무대에서 양 팀 선발투수들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명품 투수전을 합작했다.

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페덱과 kt wiz 고영표가 나란히 7이닝 1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 선발 페덱은 102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고, kt 선발 고영표 역시 96구를 소화하며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을 뽐냈다.

두 투수 모두 경기 중반 치명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강단 있는 위기관리 능력으로 팀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에이스다운 품격을 증명했다.

페덱은 6회말 1사 2, 3루의 뼈아픈 역전 위기를 맞았으나, 투수 코치의 마운드 방문 이후 류현인과 허경민을 연속 내야 땅볼로 솎아내며 스스로 불을 껐다.

고영표 역시 6회초 1사 만루의 대량 실점 벼랑 끝에서 류지혁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지켜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험난한 전개 속에서도 두 투수가 보여준 뚝심이 빛난 대목이다.

페덱, 7이닝 1실점 호투. 연합뉴스


마운드 위에서 펼쳐진 숨 막히는 기싸움 못지않게 타석에서도 뜨거운 화력 대결이 불을 뿜었다. kt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최원준은 페덱을 끈질기게 괴롭히며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러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질세라 삼성 5번 타자 1루수로 나선 디아즈 역시 고영표를 상대로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여기에 kt 힐리어드와 삼성 최형우까지 각각 멀티히트(2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양 팀 에이스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최고와 최고가 격돌한 마운드, 그리고 그 방패를 뚫어내기 위해 창끝을 날카롭게 세운 타자들의 집중력이 어우러지며 한국시리즈 2차전은 그야말로 투타 모두 눈을 뗄 수 없는 혈투로 물들었다.

8회부터 양 팀 모두 불펜을 가동한 가운데 9회 진행 중인 현재 여전히 1-1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팽팽한 흐름 속에 두 팀의 승부치기 및 연장 승부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수원=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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