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지배구조 5위로 껑충…홍콩·인도 제쳤다

박지수 기자 2026. 11.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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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수준이 아시아·태평양 주요 12개 시장 가운데 공동 5위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아시아지배구조협회(ACGA)가 발표한 'CG Watch 2026'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2018년 한국은 9위로 홍콩 2위, 인도 공동 7위보다 낮았고 2020년에도 한국은 9위, 홍콩 공동 2위, 인도 7위였다. 2023년에는 한국이 8위까지 올랐지만 홍콩과 인도가 공동 6위로 여전히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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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위서 3계단 상승해 역대 최고
상법 개정·주주권 강화 등 제도개선 반영
연합뉴스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수준이 아시아·태평양 주요 12개 시장 가운데 공동 5위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아시아지배구조협회(ACGA)가 발표한 ‘CG Watch 2026’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2023년 8위에서 세 계단 상승한 수준이다. 호주가 1위, 일본이 2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와 대만이 공동 3위에 올랐다. 홍콩은 7위, 인도는 8위였다.

한국이 홍콩과 인도를 모두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한국은 9위로 홍콩 2위, 인도 공동 7위보다 낮았고 2020년에도 한국은 9위, 홍콩 공동 2위, 인도 7위였다. 2023년에는 한국이 8위까지 올랐지만 홍콩과 인도가 공동 6위로 여전히 앞섰다.

ACGA의 CG Watch는 법·제도뿐 아니라 정부와 규제기관, 상장기업의 실제 지배구조 관행, 기관투자가의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조사다. ACGA에는 블랙록과 뱅가드, 국민연금 등 105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사의 운용자산은 약 40조 달러에 달한다. 이번 순위 상승은 글로벌 기관투자가가 바라보는 한국 자본시장의 주주권 보호와 지배구조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세 차례에 걸친 상법 개정과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결과 당일 공개 등 최근 제도 개선이 평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상장사의 실제 주주환원도 확대됐다. 국내 상장사는 올해 1~9월 자기주식 90조 9000억 원을 소각해 지난해 21조 4000억 원의 4.2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배당 규모도 56조 원으로 2023년 37조 4000억 원, 2024년 41조 원에서 증가했다.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법령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과 ESG 공시 제도화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 과제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지수 기자 sy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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