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천지 사과' 후폭풍…친청계, 정당법 위반 제기

2026. 11. 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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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신천지 의혹 제기에 대해 사과했지만, 당내 갈등은 오히려 격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김 대표는 친청계가 요구한 공개 사과나 책임론에 대한 언급 없이 원론적으로 '통합'과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의 사과에도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의 진위와 정치적 책임론을 놓고 계파 갈등은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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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신천지 의혹 제기에 대해 사과했지만, 당내 갈등은 오히려 격화하고 있습니다.

친청계가 공개 사과와 정치적 책임을 요구한 반면, 친석계는 엄호에 나섰는데요.

김 대표의 사과가 계파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되는 양상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 제기에 대해 눈물로 고개를 숙인 다음날 열린 공개 최고위원회의.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김 대표 면전에서 정치적 책임을 추궁하며, 정당법 위반 여부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근거가 없는 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어떤 목적과 근거로 왜 공표했는지, 정당법 52조 위반 여부까지 철저히 조사…"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당원과 지지자들께 공개 사과하시고 3자 비밀연합 발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십시오"

최민희 최고위원은 "신천지 발언을 하지 말란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김 대표는 친청계가 요구한 공개 사과나 책임론에 대한 언급 없이 원론적으로 '통합'과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내에서 종교의 정치 개입 우려가 사라지도록 당은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 절차를 밟아 가겠습니다"

당 지도부는 김 대표가 결단한 만큼 신천지 문제는 앞으로 질서있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내홍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당이 이 문제로 더욱더 혼란에 빠져선 안 된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의원들이 공감하고…"

친석계 의원들도 엄호에 나섰습니다.

이해식, 김동아, 김용만 의원 등은 신천지 개입 증거는 있었지만 당을 위해 전격적으로 사과를 한 것이라며, 김 대표의 대승적 결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전격시사')> "개입 증거가 있었다. 증언도 있다. 그러나 3자 비밀연합의 증거는 없다. 그래서 이것을 수사 의뢰할 것인가? 김민석 대표가 전격적으로 사과한 것은 매우 적절하고 잘한 일이다…"

하지만 정청래 전 대표는 "사과는 가해자의 의무"라며, 김 대표를 거듭 '가해자'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비공개 사과를 구국의 결단처럼 영웅시하는 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까지 눈물의 신파극으로 적당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며 김민석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의 사과에도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의 진위와 정치적 책임론을 놓고 계파 갈등은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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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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