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6만 간병인 산재보험 품는다…보험료 최대 80% 정부 지원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전까지 산재보험 지원에서 제외됐던 민간 간병노동자 26만명이 2028년부터 산재보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올 전망이다. 정부는 환자가 있는 개별 가계에 돌아올 간병비 부담을 막기 위해 과거 택배기사를 산재 제도권에 편입할 때 썼던 '국고 지원 우회로' 방식을 도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간병인을 배달라이더나 택배기사처럼 중개업체(직업소개소·플랫폼)와 종사자가 보험료를 절반씩 분담하는 노무제공자로 편입하는 방식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간병인·중개소 5:5 부담 추진
보험 마지막 사각지대 없애
![서울 강남구에서 한 배달기사가 일을 하고 있는 모습. [김호영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4/mk/20261104182410793viav.jpg)
3일 국회와 관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최근 국회에 간병노동자 산재보험 적용 방안을 마련해 2028년 시행을 목표로 입법을 준비하겠다는 취지로 보고했다. 정부가 간병인 산재보험 적용 시점을 특정 연도로 못 박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간병인을 배달라이더나 택배기사처럼 중개업체(직업소개소·플랫폼)와 종사자가 보험료를 절반씩 분담하는 노무제공자로 편입하는 방식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노동계가 요구하는 ‘병원 100% 부담’은 병원의 실질적 사용자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환자나 보호자에게 보험료를 물리자니 하루 15만원 안팎인 간병비에 보험료까지 가중돼 환자를 둔 가계의 반발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한 택배사 물류창고에서 관계자들이 택배를 화물차에 싣고 있다. [한주형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4/mk/20261104182412033unan.jpg)
정부는 과거 택배기사에게 썼던 국고 지원 우회 방식을 검토 중이다. 국토교통부가 생활물류법을 제정해 정부 지원의 법적 근거를 두고, 고용노동부가 영세 사업장 보험료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을 통해 택배기사와 대리점의 보험료를 80% 깎아줬던 방식을 차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우회 지원의 근거법은 보건복지부 소관인 의료법이 유력하다.

정부가 택배기사처럼 두루누리를 통해 이 중 최대 80%를 대신 내주면 간병인과 직업소개소는 각각 월 3000원 안팎만 부담하면 돼 현장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간병인 지원이 확정되면 택배기사·배달라이더·골프장 캐디 등에 이어 역대 정부가 추진해온 특수고용·플랫폼 종사자 산재보험망은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든다.
다만 실제 시행까지는 변수도 남았다. 간병인단체는 병원의 지휘·감독을 이유로 ‘병원 100% 부담’ 요구를 고수하고 있어 노무제공자 특례 편입에 반발할 소지가 크다. 영세 직업소개소의 50% 분담 저항도 변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난 대통령이 싫다”…여론조사서 드러나지 않던 표심 美 중간선거서 확인 - 매일경제
- 트럼프 “민주당과 협력하겠다”…美언론, 민주 상하원 승리 예측 - 매일경제
- “국내서만 41만명이 직장 잃을 수도”…車부품망 무너뜨리는 중국 전기차 - 매일경제
- [속보] 신촌 세브란스병원서 환자가 흉기 난동…의사 1명 부상 - 매일경제
- “쿠팡은요?” “핵잠은요?”…美 민주당 상·하원 승리 예측에 한미관계 주목 - 매일경제
- [속보] 美 중간선거 유권자 출구조사…트럼프 반대 43%·지지투표 16% - 매일경제
- “가족까지 건드리다니”…‘학폭 의혹’ 부인 차예련, 칼 빼들었다 - 매일경제
- 집값 25%만 내도 입주됩니다…LH ‘반의반값 분양’ 첫 실험 - 매일경제
- 선거 이긴 민주당, 주식은 졌다…ETF 수익률 공화당 의원들에 크게 밀려 - 매일경제
- 한동훈 제친 오세훈…대선주자 적합도 20.4%로 선두 [조원씨앤아이] - 매일경제